
9일 남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구는 재난과 안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재난 발생시 주민들이 대처 방법을 몸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1주일간 진행돼 왔던 훈련기간을 올해부터 2주간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구청을 비롯해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찰청, 소방서, 군부대, 한전,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해양도시가스, KT, 대한적십자사, 지역응급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남구 지역자율방재단 및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18개 기관·단체가 함께한다.
훈련 1주차인 오는 11일까지는 시범 훈련 위주로 진행되며, 2주차 훈련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모든 기관과 단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본 훈련이 이뤄진다.
본 훈련 첫날인 14일에는 관내 어린이집에서 지진 및 화재 발생시 대피하는 훈련을 비롯해 구청 내 각 부서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숙달 훈련이 진행된다.
다음날인 15일에는 남구청 9층에 마련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지진 및 붕괴, 화재, 유해화학물 누출 가상 시나리오에 따른 구청 내 11개 협업부서의 상황 전파 및 보고, 토론 훈련이 실시된다.
또 16일에는 전 국민 지진대피훈련을 비롯해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광주시와 합동으로 규모 6.2 강진 발생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지진 대피 및 재난 수습, 인명 구호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된다.
이 훈련에는 18개 유관기관 및 단체, 주민 등 약 500명 가량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에는 대규모 재난상황을 대비한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안전한국훈련 주민체험단 및 문성고 청소년 참관단을 운영한다.
더불어 남구 장애인종합복지관 재난 취약계층 거주시설 대피훈련, 소소심 체험훈련, 안전문화 캠페인 등의 행사도 열린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위해 구청 내 11개 협업기능별 재난 관련 부서와 18개 유관기관이 모여 기획회의와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협업을 통해 준비해 왔다”면서 “재난 발생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골든타임내 인명 구조와 구급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 및 재산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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