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18년 새롭게 시작한 기획공연 ‘김이곤의 11시 클래식 산책’ 세 번째 시간 <시 음악으로 말하다> 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시와 음악의 결합이란 독특한 조합으로 청중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인간이 지닌 가장 아름다운 감정인 사랑을 주요 모티브로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다투고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시 음악으로 말하다’는 사랑의 계절을 따라 설레는 만남과 뜨거운 사랑, 서글픈 이별에 이르는 인생의 대서사시를 감성 어린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들려줄 공연이다.

프롤로그로 ‘고향의 봄’, ‘봄날은 간다’로 시작해 봄의 파릇파릇함을 상징하는 노래 ‘알고 싶어요’, ’동심초’를 선보인다. 유년기의 봄을 지나 청년기의 여름에 이르러 ‘사랑이야’, ‘그대 있음에’, 가을의 장년기에는 ‘얼굴’, ‘세월이 가면’이 이어진다. 노년기의 겨울에는 ‘이별의 노래’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흐르고, 에필로그는 ‘내 영혼 바람 되어’와 ‘열애’가 장식한다.

깊이 있는 인문학적 해설과 재치 있는 입담을 들려주는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의 진행으로 사계절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곡들은 장수민(바이올린), 구희령(첼로), 조영훈(피아노)으로 구성된 아즈앙상블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공연 후 회관 카페에서 커피와 머핀을 당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평소 공연에 관심이 있으나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콘서트인 만큼 오전 11시, 여유로운 오전을 즐길 수 있다. 러닝타임 70분,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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