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안철수 신당 지지율 급상승…새정치 지지율 잠식

  • 등록 2015.12.24 17: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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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지지도 조사서 문재인 16.6%, 안철수 16.3% 박빙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층 결집 행보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37.8%, 새정치연합은 3.8%p 하락한 21.9%, 안철수 신당은 3.2%p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6.1%,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1%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11.7%.였다.

 

리얼미터는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하락은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선 안철수 의원과 탈당 관련 보도가 집중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안철수 후폭풍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하락한 17.6%로 문재인 대표에 1.0%p 앞선 1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6.8%p)과 서울(4.3%p), 30(5.8%p)60대 이상(6.0%p), 새누리당 지지층(4.8%p)과 보수층(5.8%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는 연일 이어지는 탈당과 안철수 의원 관련 보도의 영향으로 2.5%p 하락한 16.6%로 김무성 대표에 1.0%p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대구·경북(7.4%p)과 경기·인천(6.9%p), 20(12.6%p)40(4.5%p), 무당층(5.0%p), 진보층(6.9%p)과 중도층(3.9%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연일 지지층 결집 행보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언론보도가 급증하며 2.8%p 상승한 16.3%로 오차범위 내에서 문 대표를 0.3%p 격차로 따라 붙었다.

 

안 의원은 부산·경남·울산(5.6%p)과 경기·인천(4.4%p), 50(5.6%p)60대 이상(3.3%p), 무당층(4.7%p), 중도층(7.8%p)과 진보층(4.0%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시장은 1.6%p 하락한 9.3%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0.5%p 상승한 6.6%5, 안희정 지사는 1.5%p 상승한 5.0%6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joseph64@dmr.co.kr 

김정현 기자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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