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천정배 의원에 이어 독자 신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도 27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야권내 신당세력 중 하나인 가칭 통합신당의 박주선 의원이 27일 국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이 17명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야권내 신당세력간 통합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이날 통합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수구보수세력의 국정실패로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있다. 수구보수세력의 폭주를 저지하고 정권교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도개혁세력과 야권의 핵심지지기반인 호남정치세력간의 굳건한 결합이 필수적"이라며 통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일관되게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해온 통합신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게 됨으로써 호남민심과 중도개혁세력의 확고한 결합이 가능해졌다"며 "중도층은 물론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견인하는 중도개혁세력과 호남민심의 확고한 결합은 지난 10여 년간 반복된 선거패배를 극복하고 승리하는 야당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신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통해 야권 주도세력의 확실한 교체를 이룩할 것"이라며 "지난 14년 야권을 지배해온 친노운동권세력의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진력하는 새로운 민생실용의 중도개혁정치세력을 창출해 수권대안정당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또 "통합신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통해 지역차별과 소외를 극복하고 지역등권의 신국가균형발전이 국가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통일주도의 정치를 통해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