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 '2016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수상

  • 등록 2016.02.28 17:47:08
크게보기

경상북도 부지사 시절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에 이바지토록 행정혁신 추구 인정

공직공로부문 ‘2016 행정혁신발전공로대상’
"평생 공직경험과 인맥, 안동 위해 남김없이 쏟아 붇고 싶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삼걸 안동시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행정자치부 차관)는 28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기념관 컨펜션 홀에서 개최된 '2016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시상식에서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시절 경상북도 도청 이전을 추진하면서 경상북도개발공사를 신도청 개발 시행업체로 지정하는 결단을 통하여 경상북도 도청 신도시의 이전에 이바지토록 행정혁신을 추구한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공직공로부문 ‘2016 행정혁신발전공로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16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 7개 단체가 주관하고, '2015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조직위원회'의 임원 및 전 · 현직 중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으며,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각 부문의 수상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수상식에서 의정부문에 새누리당 홍문표, 정성호, 박대출, 황영철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김춘진, 이상직, 유성엽, 서영교, 백군기 의원 등이 수상했으며, 국위선양부문에 성악가 조수미, 프로 골퍼 신지애, 박인비, 장하나, 체조선수 손연재, 야구선수 추신수, 이대호, 축구선수 기성용, 손흥민, 가수 싸이 등이 각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33년간 공직생활을 해 온 이삼걸 전 차관은 2009년부터 경상북도 부지사, 행정자치부 차관보를 거쳐 차관을 지낸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난 2014년 6.4 안동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아쉽게도 40.3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석패를 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오는 4월에 있을 제20대 총선에서 안동시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해 온 이 전 차관은 지난 1월 26일 새누리당 복당과 함께 1월 31일 선거사무실을 열고 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총선 준비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차관은 국회의원 출마의 변에서 "경북도청 이전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던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신도시 발전의 초석을 놓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안동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국회의원은 정부를 견제하고 감독하며, 법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평생 공직 일을 수행한 만큼, 국정에 대한 지식과 마인드는 충분히 갖추었다고 본다. 지금의 지역 문제는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해 오는 과정에서 지역 리더는 뭔가 획기적인 역활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제가 도청에서 기획조정실장 때 도청 이전 조례를 만드는데 깊숙이 간여했었다. 평가 점수에서 0.1점이라도 많으면 자동 결정 되도록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사 당시에 도청 이전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역할을 원만히 풀어냈다"며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제가 총대를 메면 완전한 도청 이전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 전 차관은 또 "총선을 준비해 오면서 시민들과 만나며 계속 드는 생각은 '참으로 고향에 잘 왔다'는 것이다. 시민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들어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저의 단점조차 이야기 해준다"며 "안동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삼걸의 최우선 정책은 '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것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정책의 최우선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엄중한 위기에 처해있다. 농업의 붕괴 위기의식, 양극화 심화, 청년실업 등으로 서민들의 삶은 어려워지고 있다. 농업의 생산 · 가공 · 유통 문제의 해결, 자영업자와 중소사업자의 지원, 근로자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은 우리의 근본적인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안동은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장사가 안 돼 죽을 지경이다', '농사 잘 지으면 무엇 하나 생산비도 안 나오는데'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절규를 수없이 들어왔다. 구시가지는 해만 지면 어둠의 도시로 변하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치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며 "우선 긴요하지 않거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투자 사업은 대폭 줄이고, 긴 호흡을 갖고 재검토하여 밑바닥 경제가 살아나고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부문에 우선 투자되도록 하겠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예산을 어디에 쓰는가 하는 문제이다. 다시 말해 가장 어려운 곳에 혜택이 먼저 돌아가도록 하여 서민들이 넉넉한 세상을 만들면 점차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나아질 것이다. 그런 노력이 있어도 복지사각지대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 곳에는 현미경 · 맞춤형 복지를 실시하여 시민 모두가 따뜻한 세상에 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55년 안동시 풍산읍에 출생한 이 전 차관은 가난한 농사꾼의 5남 1녀 중 넷째로 태어나 넉넉지 않은 집안 살림이었지만 가족 간에 화목하고 구김살 없이 유년생활을 보냈다.

때론 농사일도 거들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면서 언젠가 공익을 위한 일을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꿈을 가졌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고등학교를 마치고 취업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형님의 도움을 받아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졸업과 동시에 외환은행에 입사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은행에 근무하면서도 건국대학교 행정학과(야간)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꾸준히 공부를 하였던 이 전 차관은 은행에 근무하는 것이 과연 그의 적성을 살리고 인생을 던질 만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유년시절 꿈꾸어 왔던 공직의 길을 생각하며 행정고시 공부를 했고, 고시준비 2년 만인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1981년 사무관으로 임용돼 내무부(現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2과장, 행정자치부 복지과장, 감사담당관, 재정과장,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관, 지방재정세제국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29대), 행정자치부 차관보, 행정자치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동시에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도시행정학 전공)을 수료하고 미국 시라큐스대학교로 유학을 가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의 뉴욕사무소장을 맡아 2년간 일하기도 했다.

이 전 차관은 경상북도에서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지사로 근무한 4년 동안 지방과 중앙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과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는데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전 차관은 "안동지역에 유교문화권사업과 도청이전사업을 확정해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했던 경험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지금도 감회가 새롭다"과 회고했다.

이 전 차관은 또, 행정자치부 복지과장으로 재직 당시 공무원 연금 개혁의 틀을 마련했고 지방재정세제국장 재직 시에는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는 등 지방의 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온몸을 바쳐왔다.

이 전 차관은 "지금도 그 때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은 저를 최고의 '지방재정전문가'로 손꼽아주고 있어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제 평생 공직 경험과 공직 생활에서 맺은 좋은 인맥을 안동을 위해 남김없이 붓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 전 차관은 끝으로 "현재 한국정치가 불신을 받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도매급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본다. 겉으로는 국가발전을 내세우지만 거짓말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국민들은 생각하는 것 같다. 국민 정서가 그런 것 같다"며 "이제 사회전반이 빠르게 변화 중이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새물을 넣어야 한다. 정치에 새 사람이 필요하다. 마음이 늘 처음처럼 깨끗해야 한다. 시대적 큰 흐름, 지역의 여망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장건섭 기자 i2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