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미래일보) 한글세계화운동본부(총재 심의두) 초청으로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왕국 노르돔 시리부드 왕자 내외 및 일행이 20일 한글세계화운동본부(총재 심의두 )와 국제학교 설립에 관해 협약을 체결했다.
노로돔 왕자는 오는 23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한글세계화운동본부와 국회, 서울시청 등을 방문해 캄보디아 현지 한글 보급사업과 양국간 민간교류사업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 전북 화산중학교 교육현장 방문한 노르담 시리붓 캄보디아 왕국 왕자(가운데)와 심의두 한글세계화운동본부 총재(오른쪽에서 두번째)./미래일보
노르돔 시리붓 왕자는 또 코리아 아르츠그룹(대표 하만택)과 캄보디아 최초의 오케스트라단 설립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노르돔 시리붓 왕자는 이번에 협약된 사업에 대해 캄보디아 왕국에서 가능한 제반적 모든 지원을 약속 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캄 간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영식에 이어 노르돔 시리붓 왕자 일행은 완주군 관내 하이트맥주, 현대자동차를 방문한 후 대한민국 고종황제의 손자인 황손 이석씨 및 김승수 전주시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
노르담 시리붓 왕자 부부의 통역은 한성대학교 유소라씨가 맡아 한국 문화전달에 노력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한편 한글세계화운동본부 심의두 총재는 지금부터 46년 전인 1969년, 미국 오하이오주 우드모어 중학교와 뉴욕 리버풀 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후 '한글과 로마자 중 어느 글이 우수한가?'라는 주제로 교장단, 학자들과 토론회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역설한 후,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한글 세계화로 한국을 1등 국가로 만들어 가는 길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 후, 197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학교와 자매결연 및 교류 학습을 통해 한글 세계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11개 국가에 한글 세계화 해외 본부장을 선임했으며 한글 보급 활동을 꾸준히 전개 해 왔다.
2014년부터 한글 세계화 총본부를 화산자율중학교 내에 설립하여 총재로 추대된 후, 우리나라 광역 시•도 및 군에 한글 세계화 본부를 설치하여 회장단을 선임하고 전국 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회원이 1만4천여 명이 넘어섰다.
한글세계화 운동본부 심총재는 한글이 가는 곳에 경제가 함께 따라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캄보디아 Norodom Siriivdh 왕자 일행 방한 때 민간 경제 교류를 함께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글세계화운동본부는 문화체육 관광부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한글 세계화 운동 외에도 국토 살리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농촌 살리기 운동, 다문화 교육 사업을 적극 전개해 가고 있는 포괄적 봉사 단체로 앞으로 한글 세계화 보급에 있어 상당히 기대를 받고 있다.
심의두 총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에 한글과 한글문화를 보급하고 나아가 경제교류 등 양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캄보디아왕국 노르돔 시리부드 왕자 내외의 방문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언어 및 문화교류를 더 활발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산중 대강당에서 캄보디아와 화산중간에 한글교육 및 한글 교육기관 설립과 다문화 지원 협약서를 체결하고 한글 본부장 위촉장과 감사패를 증정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