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날 오전 거창읍 대동로터리 시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북부 경남의 중심 도시로 명성을 누리던 거창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최 전 비서실장은 “군민이 원하는 군수가 돼 군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거창의 기적 같은 변화를 준비하는 5대 핵심 정책'을 선포했다.
최 전 비서실장은 “서북부 경남의 중심도시로 명성을 누리던 인구 10만 시절 거창의 영화를 되찾겠다!”며 "7만 거창군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거창 발전을 위해 불퇴전의 각오로 임하겠다" 고 약속했다.
현재의 거창에 대해 그는 “옛 명성에 안주하고 해묵은 현안을 둘러싼 집안싸움에 몰두하다가 경제는 바닥이고 군민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한 위기 상황”이라며 “우리 고향 거창 발전을 위해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개척자 정신과 중앙정부와 통하는 인맥까지 갖춘 ‘개척자 군수’, 현장에서 문제를 풀고 해결하는 ‘현장 군수’를 리더로 앞장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거창 7만 군민이 기회를 주신다면, 거창에 득이 되는 일에는 발 벗고 나서고, 실이 되는 일은 온몸으로 막아서겠다”면서 “군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군수,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군수, 기업유치와 중앙정부 재원마련에 적극 나서는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5대 핵심 정책 공약으로 그는 ▲열린 군정과 문호 개방으로 거창군정의 역량 강화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4차 혁명 신기술 도입으로 거창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 ▲기업하기 좋은 거창, 지역경제 활성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활짝 웃는 거창 ▲풍성한 문화예술 공간, 맑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으로 웰빙과 힐링 일등도시 거창 건설 ▲교육도시 거창의 명성 회복 등을 제시했다.
한편 최 전 비서실장의 출마선언을 지켜본 지역 인사들은 그가 공직생활 25년 동안 고향 거창발전에 힘써온 것을 화제 삼으면서 “최기봉 출마예정자가 자신의 경륜과 폭넓은 네트워크, 추진력을 고향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쏟아 붓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 전 비서실장은 고향 거창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국회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하면서 고향 거창의 발전에 다각적으로 기여해 온 것으로 평을 받고 있다.
그는 거창군정과 경남도정 현장에서 실무와 정무감각을 익혀온 것에 더해 중앙 정치무대인 국회에서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국정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륜을 쌓아왔다. 특히 특유의 성실성과 친화력으로 각계각층의 유력인사들과 끈끈한 인맥을 다져 ‘중앙정부와 통하고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이유와 각오가 있다면.
- 지금 거창이 힘들어 한다. 그리고 거창이 마음 아파한다. 고향 거창이 왜 이렇게 멈춰져 있는지 정말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거창은 현재 반목과 갈등으로 서로 갈기갈기 찢어져 민심이 양분화돼 있다.
이대로는 우리 거창이 미래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거창은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화합과 통합을 전제로 거창이 똘똘한 데 뭉쳐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경남도청의 도지사 비서실장으로서 서울 국회의 보좌관으로서 중앙의 많은 인맥과 그리고 참 어려워했던 경남 김해의 정당 생활을 7년 동안 하면서 정무적 감각을 키워왔다. 밖에서 거창을 봤다.
거창은 너무 갇혀있고 거창이 새로운 부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정말 거창군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본다.
거창은 이제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미래를 걱정하고 우리 미래 세대들이 우리 거창에서 태어나면 취업 걱정하지 않고 정말 지역경제가 활성화돼서 제대로 된 거창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그래서 우리 거창이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데 미력하나마 군민과 함께 상의하면서 미래 거창을 생각하고 희망의 거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 다른 타 후보에 비해서 많은 국정 경험과 중앙 부처의 인맥을 많이 가진 게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중앙 부처에 가면 모든 예산들이 중앙 부처에서 만들어지고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국회에 있으면서 중앙부처에서 큰 예산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예산이 편성이 돼서 어떻게 집행이 됐을 때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를 직접 몸소 체험하고 느꼈던 부분들, 그 어느 후보보다도 중앙부처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게 저의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이제는 돈을 가져와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 돈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중앙부처의 많은 인맥을 통해서 그 예산을 가져와서 지역 경제에 많이 투입했을 때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국정경험과 또 도정 경험, 그리고 정치적이고 정무적인 감각, 이런 부분들이 어우러져서 미래 거창을 만드는 데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만약 당선이 될 경우 ‘꼭 실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거창은 먼저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게 중요하다. 거창군민들은 정말로 잘 알고 있다. 갈기갈기 찢어진 민심을 하나 된 마음으로 모으는 게 가장 중요한 다음 군수의 몫이다.
그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결국 거창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할 뿐이다. 따라서 거창군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서 한 방향으로, 똑같은 우리 정책을 펴더라도 같은 마음으로 갈 때 거창군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창은 진짜 구치소 문제, 국제연극제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군민들의 마음은 이완돼 있고 갈기갈기 양분화돼 있다. 이 부분을 먼저 소통과 화합으로 한 군데 모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거창군의 상호공존 및 발전방안에 대한 구상은.
- 거창은 계속 인구는 줄어들고 인근 주변 자치단체에 비해 경쟁력은 떨어지고 교통의 중심도시였던 거창이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분명히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인구정책 문제, 거창이 예전에는 서북부 경남의 중심도시였는데 이제는 서북부 중심이 아니고 변방으로 밀리고 있는 아쉬운 마음을 참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구증가 정책을 좀 많이 펴서 거창군민들이 많은 인구, 유동인구를 잘 갖추기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 관광인프라, 그리고 농촌발전, 농민들의 수출 증대, 유통구조개선 등등에서 이런 부분들을 정책적으로 만들어서 인구를 증가시키고 유동인구가 많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 마지막으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는 거창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거창이 위기에 처해 있다. 정말 변화를 원하면 사람을 바꿔야 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제가 거창군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군민 여러분, 정말 우리 거창의 이 어려운 경제상황, 누가 과연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정말 많은 인맥과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제가이 거창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거창의 미래 30년을 제가 함께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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