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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 강진 백운동 원림 명승지정 가치는 충분하다

유사 사례들을 묶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도 검토해야

(강진=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지난 23일 강진아트홀에서 강진 백운동(白雲洞) 원림의 명승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강진군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백운동 원림, 전통조경문화의 산실’이라는 주제로,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원 및 문화관광해설사, 지역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통조경 학자인 심우경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내력과 가치탐구’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수진 목포대학교 조경학과 외래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식재경관’, 이재연 강진군청 학예연구사의 ‘유상곡수의 발굴과 복원’,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의‘곡수로의 형태와 기능고찰’순으로 진행됐다.

신상섭 우석대학교 교수를 진행자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김농오 목포대학교 교수, 박경자 (사)전통경관보전연구원장, 박율진 전북대학교 교수,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나와 토론이 진행됐다.

심우경 교수는 “백운동 원림은 가장 뛰어난 한국전통정원문화의 보고”라며, “국가 지정 명승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재연 학예연구사도 “백운동 원림은 다산 정약용, 전통조경, 차문화, 불교문화, 고려청자 등 강진의 모든 역사·문화자원 콘텐츠가 담겨 있는 곳이다. 남도의 상하연지형의 원림들과 함께 ‘남도전통원림’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진 교수는 “백운동 내원의 일부 수목들이 1차 복원에서 사라진 것들이 있다. 충분한 검증을 통해 복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으며,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 “백운동 유상곡수는 중국 것들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 디자인이며, 우리나라 외암마을 송화댁 유상곡수와 유사한 부지관류형의 특징이 보인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박율진 교수는 “옛 이야기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김농오 교수는 ‘2022년 제59회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와 연계한 남도정원 국제화 전략을 제안했다. 또 소현수 교수는 “이제는 방문자에게 어떻게 질적 체험을 높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했으며, 최종희 교수는 “정선대에서 펼쳐지는 외경을 통해 조영자 이담로가 자연을 대하는 자세와 정원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는데, 이는 여타의 정원보다 특출한 부분이다”고 하며, “방지가 후세에 생긴 건지 과거부터 있었던 것인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백운동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백운동 원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가고자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백운동 원림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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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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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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