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비정상적 경제침략으로 시작된 이 난국이 해결되기 매우 어렵고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행한 과거를 명분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목표는 대한민국 경제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는 걸 정부와 기업, 국민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고위 당정협의를 열어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선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일본은 과거 명분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목표는 우리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경제 기반을 흔드는 데 역점이 있다"며 "이 점을 정부와 기업, 국민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제 우리도 약하지 않다. 전자산업은 이미 일본을 넘어섰고 소재·부품·장비 산업도 일본의 바로 뒤인 5위권 강국"이라며 "위기가 곧 기회다. 범국가적 대책을 마련해 IT 산업을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99일 만에 본회의를 통과하고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 정부를 향해 "추경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신속한 집행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이번 추경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며 "아울러 다음달 정기국회에 만전을 기하겠다. 산적한 민생법안 통과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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