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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與,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 제안…북미대화 조속한 재개와 실질적 진전기대"

"남북교류·북미대화, 뗄 수 없는 톱니바퀴…남북, 협력 선순환 만들어야"
"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관광 사업이 아닌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상징적 사업"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 제안을 통해,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실질적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미가 긴밀한 협력과 신중한 검토를 통해 이번 달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위한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한미 양국 국방장관의 발표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빨리 행동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는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 북미 당국자 간 오가던 대화논의를 정상 간의 논의로 진전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으로부터 하노이와 판문점에서의 북미와 남북미 정상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에 도달하고자 하는 일관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만남을 지체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며 "북미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실천방안과 이에 따른 상응조치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구체적 과제들을 이행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담보해 나감으로써 불가역적인 평화를 공고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북미협상의 성공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남은 여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를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남북 교류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 21주년을 맞아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북대화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1998년 11월 18일 826명의 관광객을 태운 금강호가 장전항에 입항해 금강산을 첫 방문했던 기억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함께 감동했던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 이후 2008년 중반까지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누적 관광객 2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었으나 관광객 피살사건 발생으로 중단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관광 사업이 아닌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상징적 사업"이라며 "금강산을 통해 남북 인적 교류가 확대됐고, 개성공단 가동 등 평화경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금강산은 이산가족 상봉 등의 만남의 장소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덜어주기도 했다.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금강산 사업을 반드시 발전시켜야 할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 등 남북교류와 한반도 관련 현안 논의를 위해 17일 미국 방문 길에 오른 것과 관련해서 "김 장관의 방미를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할 방안을 찾고,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북한도 우리 정부의 금강산 관광 관련 대화제의에 하루속히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금강산 관광 시설 등 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함께 논의하고, 개별 관광 등 금강산 관광수요를 확장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마주앉아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금강산이 다시 남북 화해와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남북관계 발전은 북미협상 성공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필수요소다. 이를 위해 이산가족 상봉 등 사회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작은 협력, 낮은 수준의 교류에서부터 점차 큰 협력, 높은 수준의 교류로 확대 발전해 나감으로써 남북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21년 전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이 열림으로써 남과 북이 이어졌던 것처럼, 금강산 관광 재개와 발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의 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주 52시간 근무제' 관련 "지난 해 7월부터 시행된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의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바람직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300인 미만 50인 이상 사업장은 준비에 많은 애로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확대 등 제도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52시간제 안착을 위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정 합의를 통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기존 3개월에서 6개월)과 함께 11시간 휴식시간 보장 의무화 등 보완책을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올 3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지만 여야 간 이견으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 적용이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도 보완 입법이 마련되지 않고 있고, 불투명한 경기 상황과 현장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늘(18일) 입법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한 주52시간제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민생 개혁법안 120건에 내년 1월 '주 52시간 근로제' 확대 시행의 보완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함께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및 관련 노동관계법 개정안도 빠져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일, 쉼, 돌봄의 균형과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을 위해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제도보완을 위한 근로기준법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 및 관련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사람중심경제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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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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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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