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김승원 의원, "공주박물관, 4건 총 23억여원 수의계약 비리" 의혹

2018~2020년 3건 1억 5천, 수의계약 조건 잠탈 및 위반 의혹
올해 10월에는 관련 업체와 21억원 수의계약으로 계속 이어져
김승원 의원, "전국 박물관 수의계약 불법 여부 전수조사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립공주박물관이 지난 2년여간 3개의 업체와 총 4건, 총 23억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모든 과정이 공주박물관의 한 학예사와 한 업체 영업이사의 기획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시 갑)은 "공주박물관의 담당 학예사가 지난 2년여간 4건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훈단체, 여성기업 8,000만 원 이하의 공사계약, 여성기업 2천만원 이상 5천만원이하 물품계약, 특허'라는 이유로 4건 모두 수의계약으로 체결하였다"며 "사실 위 계약들은 경쟁입찰의 예외를 허용하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계약법)',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판로지원법)'을 위반하거나 법취지를 잠탈하여 물품 및 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이고, 이러한 일들이 전국 다른 박물관에도 관행처럼 광범위하게 저질러진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주박물관은 (1) 2018년 12월 대한민국 보훈복지재단(이하 '보훈재단')과 4,759만 원의 공사계약, (2) 2019년 12월 에스티인터내셔널(이하 '에스티')라는 여성기업과 총 4,850만 원의 '제3수장고 내진수장대 및 내진시설 보강 공사계약', (3) 2020년 5월 에스티와 '제1수장고 내진수장대 조달계약'을, (4) 2020년 10월 ㈜대원모빌랙과 21억 원의 '내진기능 2층형 모빌랙 공급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그러나 위 계약 당사자인 보훈재단의 담당 윤모부장 및 에스티 대표의 남편 윤모씨, ㈜대원모빌랙 영업이사 윤모씨가 모두 동일인으로 공주박물관의 한 담당학예사와 계속 수의계약을 체결하였고, 대상물건이 모두 ㈜대원모빌랙의 제품이어서 결국 위 수의계약이 국가계약법과 판로지원법 수의계약 조건을 위반한 불법이거나 법취지를 잠탈한 계약임이 밝혀졌다.

예컨대, 위 (2)번째 계약은 에스티가 건설면허가 없는데 8000만 원 이하 '공사'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위법이, (3)번째 계약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직접 생산증명이 있어야 하는데 에스티의 직접생산증명이 없었으며 위 (4)번째 계약은 위 (1), (2) (3)을 담당하였던 학예사와 업체 담당자가 친분관계를 빌미로 공동개발과정을 거쳐 특허를 출원한 이후, 그 특허를 이유로 수의계약한 것이 밝혀졌다.

또 이 여성기업의 대표는 현재 ㈜대원모빌랙(올해 공주박물관과 10월 7일 21억의 이동식서가 수의계약 체결)의 영업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윤모씨의 부인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총 3차례의 수의계약에서 이 여성기업 대표의 남편인 윤모씨가 실제 설치, 납품과정의 책임자라며 보훈복지재단 계약서의 경우 ‘공무 담당’으로, 에스티 계약서에는 ‘부장’으로 윤모씨가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올해 3월 ㈜대원모빌랙이 내진 관련 특허를 출원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주박물관의 이모 학예사와 ㈜대원모빌랙의 기술영업이사인 윤모씨가 이전 구매했던 공주박물관의 이동식서가를 이용해 관련 특허를 공동 개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복수의 김승원 의원실 보좌진 앞에서 이모 학예사가 "윤모씨와 공주박물관 이동식서가의 공간효율성 최적화와 내진 성능 향상을 위해 '공동개발'했다고 말했다"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2020년 10월 7일 내진 특허를 매개로 21억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공무원과 사기업 직원이 공모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가유공자단체나,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 국가계약법에서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한 시행령을 악용해 사실상 실 생산자나 시공자가 아닌 브로커들이 공무원들과 공모해 불법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10월 26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종료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자체감사를 통해 전국 박물관들의 수의계약 비리를 전수조사하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