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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경주임란의사추모회, 제29회 대의원회의 개최

김상왕 회장 연임… "전국 의병 발상지 경주에 임란기념관 세워야"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임란의사추모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경주 성건동 유림회관 4층 강당에서 '2026년 제29회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전형위원을 선출한 뒤 현 회장인 김상왕의 연임을 결정했다. 전형위원으로는 경주 최병수, 포항 김운상, 울산 장문래, 대구 서동명, 경산 김동하, 영천 서동주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한 채 향후 2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주임란의사추모회는 '경주임란의사 창의록'에 등재된 의사들의 후손들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 회원 수는 720명이며 대의원은 57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주를 비롯해 경산·대구·영천·울산·부산·포항 등지에서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회가 광역 단위로 조직된 배경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문천회맹'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6월, 영남 지역 의병장들과 의병들은 경주 문천(현 남천)에 모여 왜적 격퇴와 경주 수복을 위한 회맹을 맺었다. 당시 4,200여 명의 의병이 집결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전국 의병 활동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맹'은 본래 고대 중국 춘추시대 제후국들이 국가적 중대사를 논의하기 위해 맺던 맹약을 뜻한다. 경주의 문천회맹은 나라의 존망 앞에서 의병과 관군이 함께 호국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연임된 김상왕 회장은 인사말에서 "5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경주에는 임진왜란 의병을 기리는 기념관이 없다"며 "전국 의병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경주에 임란기념관이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 건의해 임란기념관 건립의 첫걸음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회는 회원 고령화와 세대 계승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회원 자격은 자녀에게 승계할 수 있지만 젊은 세대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박규태 사무국장은 "우리 세대마저 지나가면 임진왜란과 의병 정신을 기억할 사람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u4on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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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신인 시인에서 청년작가까지… <한국문학시대> 여름호, 세대를 잇는 문학의 숲을 이루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폭염이 대지를 달구는 한여름, 문학은 오히려 더욱 푸른 그늘을 만들어낸다. 대전문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순수종합문예지 <한국문학시대> 여름호(통권 제85호)가 출간돼 독자들과 만났다. 이번 호는 82세의 늦깎이 신인 시인부터 미래 문단을 이끌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담아냈다. 또한 서포 김만중과 프란츠 카프카를 조명한 특집, 문학기행, 평론, 창작 작품 등을 폭넓게 수록해 순수문학의 깊이와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폭염 속 피어난 푸른 언어, 문학의 깊이를 더하다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노수승)가 펴내는 <한국문학시대>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종합문예지다. 이번 여름호는 문학 신인 발굴과 창작 역량 강화, 문학담론 생산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문단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우수작품상' 부문은 세대를 초월한 문학적 열정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올해 82세의 나이로 시인으로 등단한 한인자 시인은 '미루나무와 할아버지' 외 4편을 통해 삶의 연륜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장애인 스포츠의 미래를 여는 두 사람… 앤드루 파슨스(Andrew Parsons)와 나탈리아 차하야(Natalia Tjahja)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계 패럴림픽 운동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기력 향상을 넘어 장애인의 권리와 사회적 포용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를 이끄는 앤드루 파슨스(Andrew George William Parsons) 회장과 국제 자선 프로젝트 '100 CTFP'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의 사회공헌가 나탈리아 차하야(Natalia Tjahja)가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 패럴림픽을 세계 시민운동으로 확장한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장 앤드루 파슨스는 오늘날 세계 장애인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젊은 시절 스포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장애인 스포츠의 가능성을 접했다. 이후 브라질패럴림픽위원회 회장과 미주패럴림픽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 성장했다. 2017년 IPC 회장에 선출된 그는 패럴림픽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다. 장애인 선수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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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300억대 손배 위기… 광고 위약금까지 부담 가능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튜버 김세의를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의혹 사건이 수백억 원대 손해배상 문제로 확대되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배우 김수현 측은 기존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실제 피해 규모가 300억 원 수준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소송가액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광고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기업 손실 책임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사건은 단순 연예계 갈등을 넘어 디지털 시대 허위정보 유통의 책임 범위를 가늠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28일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건 발생 직후 추산했던 손해 규모보다 현재 실제 피해가 훨씬 커진 상태"라며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 기준으로는 약 300억 원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당초 소송 제기 당시에는 긴급하게 소가를 산정해 120억 원으로 접수했지만, 현재는 광고 계약 손실과 이미지 훼손, 추가 피해 등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소송가액을 증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김세의 측이 온라인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김수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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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선관위 선거관리 실패 중대 사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하며 국회의 국정조사 추진과 선관위 제도 개선 논의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사고 자체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대응과 국민에 대한 해명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헌법적 권리"라며 "이번 사태는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를 향해 "이번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선관위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 차원의 대응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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