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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文學> 35년, 문학의 자유를 꽃피우다... 제20회 '自由文學賞'에 여윤동 시인·한상순 시인 선정

5월 20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서 시상식 및 신인상 추천 완료 상장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초록 새순과 꽃망울이 축복처럼 피어나는 오월, 계간 <自由文學>이 창간 35주년을 맞아 제20회 ‘自由文學賞’ 시상식과 ‘自由文學’ 신인상 추천 완료 상장 수여식을 개최한다.

계간 <自由文學>이 주최하고 '自由文學賞'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자유문학회와 한국민조시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 한국 문단에서 자유로운 정신과 순수문학의 가치를 지켜온 <自由文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제20회 '自由文學賞' 수상자로는 민조시집 <神松 바라밀>의 여윤동 시인과 동시집 <거미의 소소한 생각>의 한상순 시인이 공동 선정됐다.

또한 <自由文學> 신인상 추천 완료 상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새로운 문학 인재들의 등단과 성장을 축하한다.

시 부문에서는 박병녀 문인이, 민조시 부문에서는 이두현·옥영협·옥순룡·윤정옥 문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36년 역사의 계간 <自由文學>은 지난 2001년부터 우리 문학정신에 각별히 정진해 온 출신 작가들을 선정해 '自由文學賞'을 시상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9인의 시인과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민조시 부문 여윤동 시인과 동시 부문 한상순 시인이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 고유의 음률을 되살리고 '민조시'라는 새로운 문학 영역을 개척한 제22·23대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자 계간 <自由文學> 설립자인 의산 신세훈(義山 申世薰) 시인의 수제자인 여윤동 시인은 현재 한국민조시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민조시 3세대 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여윤동 시인은 1995년 육군 소령 시절 <自由文學> 신인상 민조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제23대 한국문인협회 사무처장과 제26대 한국문인협회 민조시분과 회장을 역임했다.

민조시집으로는 <天山의 피붙이>, <노을의 독백>, <神松 바라밀> 등이 있으며, 민조시학상·한국민조시협상·예총예술문화상 대상·김우종문학상 본상·노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공동 수상자인 한상순 시인은 1999년 <自由文學> 신인상 동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시집 <뻥튀기는 속상해>, <딱따구리 학교>, <세상에서 제일 큰 키>, <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 <거미의 소소한 생각> 등을 펴냈으며,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서덕출문학상·천상병동심문학상·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아동문학계에서 꾸준한 작품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심사를 맡은 김현수 민조시평론가는 "여윤동 시인의 민조시집 <神松 바라밀>은 선비정신이 깃든 민조시학의 전형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심사위원장 김용희 아동문학평론가(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는 "한상순 시인의 <거미의 소소한 생각>은 간호사로 살아오며 체득한 타인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낸 동시집"이라며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동심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학의 근본정신을 향해 더욱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및 작고 문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신세훈 대표의 인사말과 김우종 문학평론가,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김용희 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자유문학상 운영 규정 낭독 등이 진행되며, 문학을 향한 진정성과 시대적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1년 창간된 <自由文學>은 지난 35년 동안 순수문학의 맥을 이어오며 수많은 문인을 발굴하고 한국 문단의 다양성과 문학정신을 지켜온 대표적인 문예지 가운데 하나다.

화려한 시대의 소음 속에서도 끝내 문학의 자유를 지켜온 사람들. 이번 행사는 그 오랜 문학적 신념과 동행의 시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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