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회의 논의결과와 상세한 협력 계획 등을 설명한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성명은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공동으로 주재한 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공동의장으로서 한-아세안 11개국을 대표해 발표했다. 또한 지난 한-아세안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 성격의 문서인 '공동 비전성명'을 함께 채택했다. 공동의장 성명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포함하는 한편,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분야별 한-아세안 세부 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망라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이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환영하고 아세안 공동체 건설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평가했다. 정상들은 초국가범죄, 사이버안보, 테러리즘 등 전통·비전통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올해 새로이 신설된 한-아세안 초국가범죄 장관회의를 환영했다. 또한 한-아세안 교역 확대를 위
(부산=미래일보) 박기연 기자= 국내 첫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인 등대사 사건의 특별전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개최된다. 등대사 사건 80주년 기념 '변하는 역사, 변하지 않는 양심' 특별전은 지난 9월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이어 12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열린다. 등대사는 일제시대 때 여호와의 증인 출판 법인체인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를 지칭하던 용어다. 등대사원이라고 불렸던 여호와의 증인들은 천황 숭배와 징병을 거부해 1939년부터 1941년에 걸쳐 체포, 수감됐으며 66명이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돼 4년 이상 옥고를 치렀다. 이 중 6명이 옥사했다. 12일 열린 개막식은 승선호 서울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이경우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장, 학계 인사, 등대사 사건 후손들이 참석했으며 부산 특별전의 의미, 등대사 사건 소개, 등대사 후손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홍대일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대변인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약 5만명이 관람했다"면서 "많은 인원과 한정적인 시간으로 인해 충분히 전시를 즐기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부산에서 다시 개최하게 됐다"
(부산=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월남참전전국유공자총연맹과 국민연대(국민운동전국연합)146 NGO는 지난 23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범전동 송상현광장에서 시민, 참전용사, 월남참전 미망인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대 제36차 국민숙원을 위한 국민대회와 100년 치욕분쇄 범국민애국 NGO 투쟁위원회 발족식, 역사 바로세우기 민족정기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서영수 국민연대 총재는 "100년에 걸쳐 자행되고 있는 민족혼의 말살을 더 이상 제도정치권에 맡겨 놀 수 없다는 작금에 현실을 개탄한다"면서 "국민조직의 행동으로 국가, 민족긍지를 되찾고 역사를 바로잡고자 국민연대의 깃발을 앞세워 범국민실천행동 조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통 월남참전전국유공자총연맹 중앙회 회장은 "월남 참전수당 대부분은 박정희 정부에 강탈당하고 우리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초석이 됐다"면서 "미국정부에서 월남참전용사의 붉은 피 값으로 받은 전투수당 및 미지급 급여금을 정부는 즉각 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류연옥 월남참전 용사 미망인 위원장은 "젊은 시절 고엽제 후유증으로 일찍 가족 곁을 떠난 월남참전 용사의 미망인들이다"면서 "미망인들은 정부로부터 10원 한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