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세월호 선수들기(뱃머리 들기) 작업이 침몰 2년3개월여만에 시작돼 인양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세월호 인양을 위한 핵심 작업인 선수 들기 공정이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지 788일 만인 12일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부터 세월호 선체 하부에 리프팅 빔 설치를 위해 부력을 확보한 뒤 세월호 선수를 약 5도(높이 10m) 들어 올리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부력이 생기면 현재 8300t가량인 세월호 중량이 3300t으로 줄고, 이후 뱃머리를 끌어올릴 때 크레인 와이어가 감당할 중량은 700t으로 감소한다. 세월호 인양작업단은 세월호 선체 하단에 설치되는 와이어 5개를 2005톤급 달리하오 크레인에 연결하는 선수 들기 작업에 착수했다. 세월호 선수들기는 당초 지난달 28일 이 공정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보완 문제로 2주가량 늦어졌다. 선수를 들어 올린 뒤에는 그 아래로 리프팅빔 19개를 한꺼번에 집어넣고 다시 내리는 공정이 4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에는 선미를 들어 올려 그 아래로 리프팅빔 8개를 집어넣는 작업을 2~3주간 벌인다. 해상크레인과 와이어로 연
(서울=동양방송) 연초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수가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폭력을 행사한 선수나 지도자에게 1년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수 폭력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선수 또는 지도자가 폭력을 행사한 경우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자격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를 받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강력한 제재를 부과한다. 폭력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영구제명 등 가장 강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폭력을 행사한 학교운동부 지도자도 규정에 따라 고용 해지 등 엄격히 제재한다. 이 모든 조치는 폭력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징계 절차도 간소화한다. 현재는 원 소속단체에서 원심과 재심, 다시 대한체육회에서 2차 재심을 하는 3심제로 되어 있으나, 내부 인사 위주로 구성된 소속단체 선수위원회는 온정주의 때문에 징계가 감경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문에 원심에서는 영구제명이었던 사안이 최종적으로는 주의로 끝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곤 했다. 이에 향후에는 폭력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