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세월호에 대한 모든 의혹을 재수사'한다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을 꾸렸으나 일부 세월호 가족들은 "검찰은 군에 대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304 목요포럼과 단원고 세월호 유가족인 박종대(수현 아버지), 김재만(동영 아버지)는 8일 오후 국회에서 국회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검찰은 군 수사 못한다. 국정원 기무사 해경 자료는 거의 오염됐다. 함정일지도 그들이 손을 댔다"면서 "현재의 특수단은 군과 국정원에 대한 수사도, 기소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실제로 해군, 국정원 등도 손을 못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으며 그래야 해군의 레이더 교신자료 등 진상규명에 필요한 자료들을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4 목요포럼은 안산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한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4‧16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유가족과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수현군 아버지인 박종대 씨는 "세월호 공소시효가 1년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꾸려진 특수단으
(안산=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며,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그 교훈을 깊게 새기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에서 조사를 통해 "다시 4월16일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날의 하나 4월16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열리는 첫 추모행사인 이번 추도식에는 이낙연 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면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불행을 드리는지를 일깨웠으며 진실을 왜곡하거나 은폐하고 거짓을 주장하는 짓이 얼마나 잔인한 범죄인지를 알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지난날을 탓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확인하기 위해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며,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그 교훈을 깊게 새기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안산과 인천과 진도에서는 기억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바른미래당은 세월호 참사 4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안전불감증’과 ‘무사안일’이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년 전 오늘 온 국민을 비통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며 “사고 이후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무시한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고 온 국민이 요구했으나 4년이 지난 지금도 참사를 일으켰던 관행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제천화재와 밀양요양병원 화재 참사 등 대형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세월호 이후 오히려 해양사고가 늘어나는 등 ‘관행’이란 이름의 무사안일은 정권이 바뀐 지금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연이은 사건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만 무뎌지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세월호 참사 당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던 우리의 다짐이 지켜지고 있는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안전에는 정파도, 진영도 없다”며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장 우선에 두고, 안전한
(세종=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세월호 선수들기(뱃머리 들기) 작업이 침몰 2년3개월여만에 시작돼 인양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세월호 인양을 위한 핵심 작업인 선수 들기 공정이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지 788일 만인 12일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부터 세월호 선체 하부에 리프팅 빔 설치를 위해 부력을 확보한 뒤 세월호 선수를 약 5도(높이 10m) 들어 올리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부력이 생기면 현재 8300t가량인 세월호 중량이 3300t으로 줄고, 이후 뱃머리를 끌어올릴 때 크레인 와이어가 감당할 중량은 700t으로 감소한다. 세월호 인양작업단은 세월호 선체 하단에 설치되는 와이어 5개를 2005톤급 달리하오 크레인에 연결하는 선수 들기 작업에 착수했다. 세월호 선수들기는 당초 지난달 28일 이 공정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보완 문제로 2주가량 늦어졌다. 선수를 들어 올린 뒤에는 그 아래로 리프팅빔 19개를 한꺼번에 집어넣고 다시 내리는 공정이 4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에는 선미를 들어 올려 그 아래로 리프팅빔 8개를 집어넣는 작업을 2~3주간 벌인다. 해상크레인과 와이어로 연
(인천=동양방송) 김동희 인턴기자 =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일반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추모관’이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관한다. 인천시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오는 16일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식과 함께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추모관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에 대지면적 1,497㎡(약 452평)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영원히 빛나라’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의미를 담아 추모관, 안치단, 제례실, 화장실, 사무실, 유족대기실, 추모탑 등을 배치했다.추모관에는 지난 2014년 4월 6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 45명(인천 18명, 경기 18명, 서울 4명, 제주 5명)의 영정과 위패 등이 안치될 예정이다. 추모관은 세월호 배 모형, 사고 스토리를 재연하는 샌드아트 제작 영상, 희생자 유물 쇼케이스, 언론 보도 영상 및 CCTV 영상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안치단에는 희생자 봉안함과 추모객들이 헌화할 수 있는 헌화단으로 구성했다. 시는 추모관을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교육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육상 30분, 해상 1시간’이라는 골든타임 내에 특수구조대가 재난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현장대응체계가 구축된다. 국민안전처는 4개 특수구조대 추가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국민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수구조대는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현장의 대응역량을 강화키 위해 추진됐다. 육상의 경우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난해 11월에 수도권 및 영남 119특수구조대를 각각 출범시킨데 이어 이번에 호남(46명) 및 충청·강원(46명) 119특수구조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출범하게 되는 호남 및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는 관할 지역을 골든타임 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각각 광주광역시와 천안시에 임시청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수구조대에는 소방헬기와 무인기를 비롯해 수중로봇, 화학물질 탐지기, 특수소방차량 등 최첨단 인명구조장비가 배치되며, 반복훈련을 통하여 고도의 기술로 무장된 최강의 특수구조대원들이 배치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된다. 해상의 경우 지난 11월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출범시킨데 이어 구조단 소속으로 서해(37명) 및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