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참석하고 있는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에 대해 당헌당규를 위반한 해당행위라며 강력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공공연하게 탈당이나 신당 창당이라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당원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해당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당 윤리규범 제4조 2항에 모든 당원은 당 발전을 위한 활동에 협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5조 1항은 사회상규에 어긋난 언행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켜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로서 분파적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당원들에 대해 행당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손 대표는 "당의 지도부로서 당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본을 보여야 할 일부 최고위원들이 최고위 참석도 안하고 분파행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분파모임에 소속돼 있는 일부 의원들의 당대표를 향한 무책임한 명예훼손적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들의 언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결정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이 17일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했다.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20년간 열정적으로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오직 국민의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저의 선택이 오늘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어 "민주발전, 복지국가, 미래번영을 함께 이룩하려 했던 새누리당 동지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은 항상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며 탈당의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진 의원은 '지난날의 선택'이 무엇을 지칭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설명하는 것도 조금 가슴 아픈 일이라 설명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시절 기초연금 도입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대립하던 일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대통령의 성공을 마지막까지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진 의원은 무소속 출마 또는 야당 입당 후 출마 여부와 관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김한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당을 떠났다. 김한길 전 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를 여는 즈음에 새 희망을 향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한다"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국민의 열망을 겸허히 받들기 위해 밀알이 되고 불씨가 되고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탈당 배경에 대해 "애오라지 계파이익에 집착하는 패권정치의 틀 속에 주저앉아 뻔한 패배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내 주류 진영을 비판했다. 그동안 문 대표의 사퇴를 거듭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알렸던 김 전 대표는 안 의원 측에 합류해 천정배 의원 등이 이끄는 야권 신당 세력들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김한길계 등에 속한 비주류 의원들도 탈당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주승용 전 최고위원도 지난달 31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20일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면서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탈당 이후 현역의원으로서는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에 이어 4번째다.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의 첫 탈당으로 향후 새정치연합 비주류 의원의 연쇄탈당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조적 파괴를 통한 야권 재편으로 정권교체의 더 큰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패배로 국민에게 피눈물을 안겨주었음에도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계파 패권주의만 공고히 유지한 채 변화와 혁신의 길을 거부했다"면서 "제1야당으로서 수권 대안정당이라는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철저히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한 채 '불안·무책임·무능 집단'이라는 깊은 낙인과 함께 국민이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양치기 정당'이 돼 버렸다"며 "혁신위 활동 146일 동안 국민이 듣고 싶어하는 그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