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인호(5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제29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전라남도 영암 출신인 김 의원은 동대문구 제3선거구가 지역구인 3선 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시의회 부의장,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의장 후보 출마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 ▲서울시의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 ▲서울시의회 내부고발센터 설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2년 전 지방선거와 최근 총선에서 시민들이 민주당에 많은 표를 주셨는데 표는 빚이라고 생각한다"며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갚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 등을 비롯해 부의장과 대표의원 등을 선출했다. 제1부의장 후보로 김기덕 의원, 제2부의장 후보로 김광수 의원, 대표의원으로 조상호 의원, 운영위원장으로 김정태 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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