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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근 한국PEN번역원 번역위원, '한국현대수필대표선 영문 번역집' <새들은 좌우 날개로 난다 Birds fly on their left and right wings> 발간

송명화 주간 "우리 수필을 국제PEN에 가입한 영미권 국가 PEN본부, 공공도서관, 한국어학과 개설 대학 등 외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권대근 교수 "우리 문학의 국제적 교류와 활성화를 위한 번역은 가장 기본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할 인프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위원장 권대근)는 한국 현대 수필가 33인의 대표작을 영문으로 번역해 수록한 영문 수필집 <새들은 좌우 날개로 난다 Birds fly on their left and right wings>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세 번째 영문 수필선인 이 책의 번역은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이자, 한국PEN번역원 번역위원인 권대근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가 전적으로 맡아서 했다.

수록 작가는 에세이문예 주간인 송명화 수필가를 비롯하여 33명이며, 수록작가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전남일보 신춘문예 출신인 송명화(Song Myeong-hwa)의 <여보세요 Hello?>, 충청문화원장인 강전섭(Kang Jeon-seob)의 <홍시 Ripe Persimmon>,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장인 권남희 (Kweon Nam-heui)의 <꽃춤 A Flower Dance>, 해인문학상 수상작가인 권정순(Kweon Jeong-soon)의 <해를 머금은 사찰 A Temple Filled Sun>, 한국본격문학가협회 이사인 김소예(Kim So-ye)의 <동굴생활과 조정실 213호 Cave Life and Coordination Room 213>, 한국문인 출신 김옥희(Kim Ok-heui)의 <천리향 Daphne Odora>, 한국산문문학상 수상작가인 김인숙(Kim In-sook)의 <하얀 고무신 White Rubber Shoes>,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작가인 김자인(Kim Ja-in)의 <내가 웃는다 I Smile>와 <꿈꾸는 작은 새 A Dreaming Little Bird>, 농민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김종희(Kim Jong-heui)의 <나는 날마다 신화를 꿈꾼다 I Dream of a Myth Every Day>,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수혜자인 김지형(Kim Ji-hyeong)의 <한 번도 가지 않은 길 A Road that Has Never Been Taken>, 아르코문학창작지원금 2회 수혜자인 박소현(Park So-hyeon)의 <내성행상불망비 The Stele of Iron of Remembering the Merchants in the Naeseong Traditional Market>,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작가인 박영선(Park Yeong-seon)의 <연골 The Cartilage>, 그리고 재미 수필가인 박인애(Park In-ae)의 <틀을 깨다 Escape the Daily Routine>, 연암박지원문학상 수상작가인 박태병(Park Tae-byeong)의 <모자철학 On the Philosophy of Hats>과 그 소녀 , 세종문학상 수상작가인 배명란(Bae Myeong-ran)의 <서래섬의 실루엣 Seorae Island's Silhouette>,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문인협회 인니지부장 서미숙(Seo Mi-sook)의 <맑은 향기 A Clear Scent>, 산문집 '젖이 돌다'의 저자 송성련(Song Seong-ryeon)의 <낙관 Signature>, 한국문학백년상 수상 작가인 유병숙(Yu Byeong-sook)의 <그분이라면 생각해 볼게요 I'll Consider It If It's Him>, 세종문학상 수상작가인 이길순(Lee Gill-soon)의 <이불 Cotton Conforters>, 한국산문문학상 수상작가인 이마리나(Lee Marina)의 <내 안에 네가 있다 You're in Me>, 세종문학상 수상작가인 이명순(Lee Meong-soon)의 <까마귀 울음 Crowing>, 청향문학상 수상작가인 이운순(Lee Un-soon)의 <가시 Thorn>, 에세문예작가상 수상작가인 이종건 Lee Jong-geon의 <틈 Crack>, 에세이문예 출신 작가인 정경란(Jeong Gyeong-ran)의 <시댁 가는 길 The Way to My In-laws'>, 신곡문학상 수상작가인 정여송(Jeong Yeo-song)의 <쉼표 Comma>, 부산시단작품상 수상작가인 조경숙(Jo Gyeong-sook의 <성인식 Coming of Age Ceremony>, 한국본격문학가협회 이사인 조영희(Jo Yeong-heui)의 <느티나무 Neptidia Tree>, 에세이문예 출신인 지향숙(Ji Hyang-sook)의 <소록도 Sorokdo>,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작가인 최복희(Choe Bok-heui)의 <겨울숲 Winter Forest>과 <촌닭의 변신 Transformation of a Hillbilly>, 울산문학상 수상작가인 최옥연(Choe Ok-yeon)의 <노도 가는 길 The Road to the Nodo>,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인 최원현(Choe Weon-hyeon)의 <햇빛 마시기 Basking in the Sun>, 해양문학상 수상작가인 최재선(Choe Jae-seon)의 <못 A Nail>, 번역자인 권대근(Kweon Dae-geun)의 <골목을 걷다 Walk Down the Alley>가 게재되었다.

송명화 한국문학세계화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 한국수필 작품들이 세계로 나아가 수필 속에 담긴 한국 고유의 정서와 풍습을 세계인들이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한류가 더욱 확산되고 한국수필이 더 잘 알려질 것으로 믿고 영문수필집 발간을 기획했다"면서 "이번에 권대근 교수가 번역한 세 번째 수필 번역집은 우리 수필을 국제PEN에 가입한 영미권 국가 PEN본부, 공공도서관, 한국어학과 개설 대학 등 외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은 데 영향을 받아, 한국수필 번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대한민국 수필학 대한명인 권대근 교수는 "번역의 중요성은 모든 학문에 공통적이지만, 특히 우리 문학의 세계화에서는 필수적이다"라며 "따라서 성실한 번역을 장려하는 제도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더 늦기 전에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구축하는 번역 작업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우리 문학의 국제적 교류와 활성화를 위한 번역은 가장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인프라다"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그러면서 "게다가 번역은 제2의 창작이라고 할 만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정부와 민간 차원의 번역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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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 위해 노력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 윤 대통려은 아울러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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