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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2020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지원대상자 선정

총5개 언어권 6건…영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간체) 1건, 일본어 1건, 베트남어 1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31일 2020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총 5개 언어권 6건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해외출판사 관계자의 심사와 내국인 해당분야 전문가 심사 등 총 세 차례의 심사를 통과하여 2020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된 6건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각 지원대상자에게는 약정된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지원대상작은 번역 완료 후 해당 언어권 현지 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번역지원은 2020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1, 2차 내외 국인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분기에는 총 17개 언어권 82건의 신청서류가 접수되었으며, 언어권별로는 영어 20건, 프랑스어 3건, 독일어 1건, 스페인어 3건, 러시아어 11건, 중국어(간체) 14건, 일본어 10건, 몽골어 1건, 베트남어 8건, 이탈리아어 1건, 카탈로니아어 1건, 크로아티아어 1건, 태국어 1건, 터키어 3건, 페르시아어 2건, 폴란드어 1건, 히브리어 1건, 장르별로는 소설 61건, 시 12건, 인문 4건, 아동 3건, 기타 2건이었다.

1차 외국인 심사에서는 원어민 출판 관계자가 해당 언어의 구사 능력과 번역원고의 문체 및 가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2차 내국인 심사자가 원작과 번역원고의 등가성, 원작에 대한 이해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1, 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8월 24일에 실시한 최종심사 선정회의에서, 각 심사 결과 및 선정위원의 의견을 종합 반영하여 다음 총 5개 언어권 6건의 번역 작품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 언어권별 최종 선정현황: 영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간체) 1건, 일본어 1건, 베트남어 1건

최종 선정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어권에서는 김수진 씨가 번역하는 박소란 시인의 <한 사람의 닫힌 문>을 지원 작품으로 결정하였다. 내면의 은밀한 정신적 경험과 심리적 정황을 기술한 시적 분위기를 잘 전달한 번역으로 평가했다.

우수한 접수작이 많았던 러시아어권에서는, 러시아어권 독자들의 흥취를 자아낼 수 있는 문학적 호소력이 강한 번역으로 평가받은 아나스타샤 도이니코바 씨가 번역하는 이장욱 작가의 소설 <고백의 제왕>과 문체적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잘 살린 번역으로 평가받은 알리사 구바예바 씨가 번역하는 최은영 작가의 소설 <내게 무해한 사람> 두 작품이 선정됐다.

중국어권에서는 여신 씨가 번역하는 구병모 작가의 소설 <네 이웃의 식탁>을 지원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탄탄한 기초를 토대로 원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균형 있게 전달한 잠재력 있는 번역으로 평가됐다.

일본어권에서는 원문에 충실한 번역으로 번역의 등가성을 높이 평가받은 오화순 씨가 번역하는 조해진 작가의 소설 <천사들의 도시>를 지원 작품으로 선정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어권에서 선정된 작품은 당람장(Lam Giang Dang) 씨가 번역하는 장류진 작가의 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이다. 매끄럽게 잘 구성된 문장을 통해 저자의 문체를 살리면서도 읽기 쉽게 전달한 번역으로 평가받았다.

한국번역문학원 관계자는 2020년도 3분기 한국문학 번역지원 공모사업 지원대상자 선정과 관련, "선정된 작품들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권의 독자들이 새로운 한국문학을 접하는 계기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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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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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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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단 전 이사장,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향 전 이사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가 불행, 국민 불행의 근원이 남북의 분단과 적대, 전쟁체제에서 비롯된다”며 “전쟁을 끝내야 적대가 사라지므로 평화를 위해서는 종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어 “북측이 올해 초 남북관계를 더 이상 한 민족, 한 동포가 아닌 적대적 남북관계로 선언한 것에 대해 운명적으로 남북은 그럴 수 없다”며 “나아가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끝내는 종전이 안보의 시작이고, 종전이 평화의 시작이며, 종전이 바로 국민 행복”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21대 국회에 종전선언과 종전결의안 채택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그러면서 “오랜 대북 협상 경험을 가진 평화협상가, 한반도 평화전략 전문가로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우선 긴박한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구조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한반도 종전결의안을 추진하고 적대와 전쟁 방지 관련 입법을 제도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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