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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극복 프로젝트, 다큐 영화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 개봉 앞두고 공론장 확장

GV 이어 MBC '뉴스하이킥' 출연… 12·3 비상계엄 1년을 기록하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1년을 돌아보고, 민주주의의 현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가 개봉을 앞두고 관객과의 대화(GV)와 방송 출연을 통해 공론의 장을 넓히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는 개봉 전 마지막 GV를 최근 성료한 데 이어, 지난 1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조은성 감독과 이관훈 배우가 출연해 영화의 제작 배경과 문제의식을 전했다.

영화는 12·3 비상계엄 이후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연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선거 과정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앞서 열린 개봉 전 마지막 GV에는 전찬일 영화평론가와 조은성 감독이 참석했다.

전찬일 평론가는 "12·3 비상계엄의 전후 맥락을 이만큼 정리한 영화는 드물다"며 "사건의 흐름과 의미를 차분하게 짚어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GV에서는 영화 제작 과정과 당시 상황을 둘러싼 질문들이 이어졌고, 상영 후에는 관객들과의 사진 촬영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조은성 감독은 GV와 방송에서 공통적으로 영화의 출발점이 된 순간을 언급했다.

그는 '뉴스하이킥'에서 "12·3 내란 당시 주저 없이 국회로 달려가던 시민들의 모습과 그 눈빛을 보고, 이것은 반드시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패배 선언 장면에서 시작해, 3년 넘는 시간 동안 이어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의 도입부는 2022년 대선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서 출발한다. 조 감독은 "당시의 맥락을 알고 있는 사람이 기록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향후 세대가 이 시간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이관훈 배우는 12·3 계엄 당일 국회로 향했던 경험을 전했다.

그는 "서강대교에 진입했을 때 시민들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관훈 배우는 영화 속에서 계엄 현장에 도착해 혼란스러워하던 특수부대원들을 진정시키는 장면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부대원들이 많이 헷갈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은성 감독은 "천운이었다"며 "만약 공포탄 한 발이라도 발포됐더라면 제2의 광주 민주화운동과 같은 비극이 벌어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가 어떤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 감독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들도 이 작품을 통해 그 시간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연대를 오래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관훈 배우 역시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GV와 방송 출연을 통해 주목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는 오는 1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제작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 제작위원회', 배급은 같은 이름의 배급위원회가 맡았다.

영화는 12·3 비상계엄 이후 시민의 선택과 연대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는지를 기록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다시 묻는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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