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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진 <문예마루> 제2기 신인상 당선자 발표… 문학·예술·AI 융합 분야 신예 15명 선정

6월 23일 서울 문화공간 온에서 시상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월간 웹진 <문예마루>(발행인 권갑하)가 2026년 6월 1일 제2기 신인상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30일까지 문학 부문과 예술 부문, AI크리에이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5명의 신예 작가와 창작자를 최종 선정했다.

<문예마루>는 검색과 공유가 자유로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종이 문예지의 한계를 넘어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이 융합되는 새로운 문예 플랫폼을 지향하며 2025년 11월 창간되었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문학과 예술, 기술이 공존하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문학·예술·AI를 함께 아우르는 신인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2기 공모에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응모가 이어졌다. 교사, 교수, 회사원, 사진작가, 대학생 등 서로 다른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작품들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은 문학성·창의성·완성도·시대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당선자를 선정했다.

문학 부문 ▲시 당선자로는 길위(전용석)의 '건넛집 아저씨'외, 김인정의 '클로버 다방' 외, 우일우의 '마르지 않는 샘' 외, 최성배의 '금이 가는 쪽' 외, 한해(한정선)의 '풀벌레의 죽음' 외 등이 선정되었다.

▲시조 부문에서는 이임선의 '봄빛 먼저-수선화' 외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소설 부문에서는 박순목의 '무한회랑', 박예진의 '안녕 나비', 배명진의 '기지개 켜는 봄', 송보영의 '폭군', 정도영의 '나의 빛에게'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소설 부문에서는 대학생과 청년층 작가들이 다수 선정되어 미래 문학 세대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수필 부문에서는 서맹성의 '파도와 사는 아빠'와 서재호의 '바다 게잡이의 추억'이, ▲동시 부문에서는 박운익의 '풋고추'가, ▲희곡 부문에서는 김비아의 '흑수재의 여인'이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AI크리에이터 부문에서는 김지현의 AI 영상 '그녀를 그리다'와 이상미의 AI 영상동화 '동하의 억울한 눈물'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두 당선자는 이미 AI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생성형 AI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창의적으로 결합한 작품을 선보여 AI 시대 새로운 콘텐츠 창작의 가능성과 수준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제2기 신인상 심사위원단은 각 장르를 대표하는 문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시 부문은 김용범 시인과 김삼환 시인이, 시조 부문은 권갑하 시인과 이승현 시인이 맡았다. 소설 부문은 이광복 소설가, 수필 부문은 권대근 문학평론가와 서용순 수필가, 동시 부문은 윤보영 시인, 희곡 부문은 김대현 작가가 각각 심사를 담당했다.

특히 AI 부문은 오인택 공학박사와 권갑하 시인(문화콘텐즈학 박사)이 공동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문학과 인공지능의 융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권갑하 발행인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세대와 지역, 장르를 넘어 다양한 창작자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문학과 예술, AI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새로운 창작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권 발행인은 이어 "<문예마루>는 앞으로도 신인들에게 열린 발표 공간을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건강한 문학예술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문학과 예술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새로운 창작 문화를 선도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문예마루> 2026년 6월호(제8호)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23일(화) 오후 3시 서울 종로3가 '문화공간 온'에서 개최된다.

한편 <문예마루>는 현재 제3기 신인상 공모를 진행 중이며, 접수 마감은 7월 31일까지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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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한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나킬사막 검은 숨>… "사막은 풍경이 아니라 인간을 묻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상에는 눈으로만 다녀오는 여행이 있고, 삶을 바꾸는 여행이 있다. 시인은 길을 떠나 풍경을 만나는 사람이 아니다. 풍경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만나는 사람이다. 한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나킬사막 검은 숨>(심상)은 후자에 속한다. 에티오피아 다나킬사막에서 나미비아, 오카방고 델타, 하롱베이와 타지마할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누빈 여정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존재를 성찰하는 시적 순례가 된다. 여행은 목적이 아니라 사유가 되고, 사막은 배경이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 시집은 풍경을 기록한 여행시집이 아니라, 풍경 속에서 다시 자신을 발견한 한 시인의 내면 일기이며, 여행문학과 서정시가 아름답게 융합된 한 편의 문학적 순례기다. 풍경은 시가 되고, 시는 다시 길이 되었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낯선 길 위에서 잊었던 나를 다시 만났다. 풍경은 시가 되었고, 시는 다시 길이 되었다." 이 한 문장이 이번 시집의 미학을 모두 설명한다. 오늘날 여행은 흔하다. 그러나 풍경을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시로 승화시키는 일은 흔하지 않다. 한경 시인의 여행은 관광이 아니다.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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