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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육감 권한, 지역으로… 안민석 당선인 전국 첫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 도입

9월 1일자 12개 교육지원청 우선 시행…교육자치 실현·교육격차 해소 첫걸음
"지역이 교육장을 선택하는 시대"…교육지원청, 현장 중심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


교육감의 인사 권한을 지역사회와 학교 현장으로 돌리는 새로운 교육자치 실험이 경기도에서 시작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전국 최초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도입해 교육장을 지역이 직접 추천하고 선발하는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교육행정의 권한을 분산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강화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민선 교육감 시대의 대표적인 교육개혁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
[편집자 주]

(수원=미래이보) 장건섭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교육자치 실현과 지역 중심 교육행정 강화를 위해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오는 9월 1일자 인사를 통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안 당선인의 5대 공약 가운데 네 번째 공약인 '교육자치 실현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구체화하는 첫 번째 후속 조치다. 안 당선인은 교육장 공모제 확대와 자치형 학교 리더십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교육장이 지역사회와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육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감의 인사 권한을 지역사회에 과감히 이양하는 제도다. 지역이 직접 교육장을 추천하고 선발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례다.

이번 공모는 수원, 성남, 동두천양주, 여주, 시흥, 연천, 고양, 김포, 안성, 의정부, 포천, 화성오산 등 12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지원서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접수하며, 지역별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일자로 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역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학교 현장 경험, 지역사회 협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면접에서는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교육 비전과 정책 대안'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며, 현 소속 기관 교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동료평가도 함께 실시한다.

교육장은 최대 4년까지 임기를 보장받는 대신 엄정한 중간평가를 통해 성과와 책임을 함께 평가받는 책임경영 체계가 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12개 지역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오는 2027년 3월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교육자치의 핵심은 권한을 교육청에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으로 돌려주는 것"이라며 "지역이 교육장을 선택하고 교육장은 그에 걸맞은 권한과 책임을 갖는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지역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장의 권한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교육행정의 권한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려는 새로운 교육자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장을 지역이 직접 선택하는 제도가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전국 교육행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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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수필가, 신작 수필집 <유명하지 않은 행복> 출간… "이름 없이 지나간 순간들이 삶을 가장 오래 붙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수필문단을 대표하는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최원현(호 늘샘) 작가가 신작 수필집 <유명하지 않은 행복>(북나비 刊)을 출간했다. 이번 작품집은 40여 년 동안 수필 창작과 비평, 문학교육에 헌신해 온 작가가 삶의 가장 평범한 순간들을 문학으로 길어 올린 열다섯 번째가 아닌 스물다섯 번째 수필집으로, 모두 5부 54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유명하지 않은 행복'이라는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성공과 명예, 유명세를 좇는 시대에 작가는 오히려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래도록 마음을 데우는 작은 행복을 이야기한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지금에 생각해 보니 내 삶의 9할은 사랑의 빚이었다."고 고백한다. 이어 "이름 없이 지나갔던 어떤 순간, 그러나 지금도 마음를 데우고 있는 기억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이 책을 펴낸 이유를 설명한다. 결국 이 수필집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지만 미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평범한 삶의 풍경들을 기록한 문학적 자서전이라 할 만하다. 사물이 말을 걸어오는 문학 최원현 수필의 가장 큰 특징은 평범한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선이다. 장독대의 항아리,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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