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19.5℃
  • 맑음서울 22.0℃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3.1℃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20.7℃
  • 구름많음부산 21.0℃
  • 맑음고창 20.6℃
  • 구름많음제주 21.9℃
  • 맑음강화 18.9℃
  • 맑음보은 18.8℃
  • 맑음금산 18.6℃
  • 맑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19.9℃
  • 흐림거제 19.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황석영 작가 "대통령은 잘못 없다…지금은 권력투쟁할 때 아니다"

"이재명 정부, 공약 90% 이상 짧은 기간에 해냈거나 시작…김어준·조국 행보엔 우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진보 진영 원로로 꼽히는 황석영 작가가 최근 여권과 진보 진영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과 권력투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방송인 김어준 씨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등의 최근 행보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황 작가는 30일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정치권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자기 공약 사항을 90% 이상 짧은 기간 동안 해냈거나 시작한 대통령은 처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은 대통령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사과를 할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황 작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진보 진영 내부에서 나타난 갈등과 정치적 움직임을 두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겨냥해 언론의 영향력이 정치적 권력으로 변질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황 작가는 "언론이 줄을 세우고 영향력을 행사해 권력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씨가 사용한 '사랑의 시기가 끝났다'거나 '우정의 관계'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대단히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씨와 유시민 작가 등이 과거 정치적 위기 국면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황 작가는 "내란 국면에서 여러 가지 수고를 했고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권력화되는 모습이 보이니까 염려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언론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권력과 언론 영향력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거듭 나타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 작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을 추진한 데 대해 "너무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차기 대선을 언급하고 합당 문제 등을 거론한 것을 두고도 "너무 조급했다"고 지적했다.

황 작가의 비판은 특정 인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진보 진영 내부의 권력투쟁 자체를 향했다.

그는 "작은 파당을 지어 당권 탈취나 합당 문제를 일으키며 권력투쟁을 벌인 것은 백낙청 선생 말대로 반역 행위와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역사적 급박한 상황에서 퇴행하는 자들은 역사의 뒷길로 보내고 지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황 작가는 정치권이 당권과 세력 다툼에 몰두하기보다 한반도의 구조적 문제와 헌법 체제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75년 동안 전쟁 상태로 뛰어온 모래주머니를 차고 여기까지 왔다"며 정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한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서도 "87년 체제의 옛 옷을 벗기 위해 헌법을 바꾸는 개헌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진보 진영의 원로 문인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과 진보 진영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공개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넘어 언론의 정치적 영향력, 사면 이후 정치 행보, 당권 경쟁, 남북관계와 개헌 등 한국 정치가 안고 있는 여러 쟁점을 한꺼번에 제기했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석영 작가의 발언은 결국 정치권을 향한 하나의 질문으로 압축된다. 지금 필요한 것이 또 다른 권력투쟁인가, 아니면 정권교체 이후 국민이 기대하는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는 일인가.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이 정치적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될지, 아니면 국정 운영과 개혁 과제를 둘러싼 정책적 논쟁으로 수렴될지는 향후 정치권의 대응에 달려 있다.

i24@daum.net
배너
대전에서 다시 읽는 서포 김만중… 한글문학의 뿌리와 미래를 묻다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선시대 한글문학의 가치를 역설하고 한글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서포 김만중의 문학세계를 오늘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 노수승)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축전이 지난 10월 9~10일 진행된 서포문학기행에 이어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열리는 서포학술대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전은 우리 한글문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본격적인 한글소설문학의 길을 연 서포 김만중의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포의 본향인 대전에서 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고, 지역에 남아 있는 문학 유산을 한국문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확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 문학기행이 송강 정철의 노래에서 서포 김만중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한글문학의 계보를 탐색하는 여정이었다면, 이번 학술대회는 서포 문학의 본질과 의미를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그 현재적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서포 김만중은 당쟁에 휘말려 유배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도 『구운몽』과 『사씨남정기』 등 한국문학사에 큰 자취를 남긴 작품을 창작했다. 특히 한문이 지식과
K-스포츠 한궁 탄생 20주년… AI와 손잡고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20년 연다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 종목 한궁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AI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세계한궁협회(총재 허광)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스포츠 한궁 탄생 20주년 한궁의 날 기념식' 및 '한궁 AI 노인치매예방 라디오 방송국' 개국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창시된 한궁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AI와 K-스포츠 한궁의 융합을 통해 노인 건강과 치매 예방은 물론 장애인 체육, 세대 간 소통, 생활체육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광 한궁 창시자를 비롯해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명예총재, 노순명 국기원 이사장, 이옥희 한궁세계화연구소 대표이사,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강석재 대한한궁협회 상임부회장, 김광만 대한한궁협회 부회장 등 한궁 및 생활체육 관계자와 문화·체육계 인사 등 약 130명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20년 전 석촌호수에서 시작된 'K-스포츠 한궁' 행사는 이준형 가수(대한한궁협회 사무처장)의 '오 솔레미오'와 백현애 소프라노(서울특별시한궁협회 명예 홍보대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잇단 친밀관계 살인… 국회, 초당적 특위 구성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가정폭력과 교제폭력, 스토킹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회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이 추진된다. 남인순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병)은 지난 15일 여야 국회의원 93명의 서명을 받아 ‘친밀관계폭력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여야가 입법·제도 개선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친밀관계폭력은 피해자에 대한 반복적인 위협과 통제, 이별이나 이혼 과정에서의 보복 등으로 이어지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서는 혼인무효 소송 중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다음 날 제주에서는 교제폭력과 스토킹에 시달리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됐다. 지난달 경기 광주에서도 이혼소송 중 아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사건은 폭력의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피해자가 보호를 요청했음에도 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계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