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진보 진영 원로로 꼽히는 황석영 작가가 최근 여권과 진보 진영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과 권력투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방송인 김어준 씨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등의 최근 행보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황 작가는 30일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정치권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자기 공약 사항을 90% 이상 짧은 기간 동안 해냈거나 시작한 대통령은 처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은 대통령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사과를 할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자기 공약 사항을 90% 이상 짧은 기간 동안 해냈거나 시작한 대통령은 처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은 대통령이 나와서 그런 식으로 사과를 할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황 작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진보 진영 내부에서 나타난 갈등과 정치적 움직임을 두고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겨냥해 언론의 영향력이 정치적 권력으로 변질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황 작가는 "언론이 줄을 세우고 영향력을 행사해 권력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씨가 사용한 '사랑의 시기가 끝났다'거나 '우정의 관계'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대단히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황 작가는 "언론이 줄을 세우고 영향력을 행사해 권력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 씨가 사용한 '사랑의 시기가 끝났다'거나 '우정의 관계'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대단히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씨와 유시민 작가 등이 과거 정치적 위기 국면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황 작가는 "내란 국면에서 여러 가지 수고를 했고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권력화되는 모습이 보이니까 염려를 했다"고 말했다.
황 작가는 "내란 국면에서 여러 가지 수고를 했고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정권이 들어서기 전부터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권력화되는 모습이 보이니까 염려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언론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권력과 언론 영향력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거듭 나타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사면 이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황 작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을 추진한 데 대해 "너무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차기 대선을 언급하고 합당 문제 등을 거론한 것을 두고도 "너무 조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차기 대선을 언급하고 합당 문제 등을 거론한 것을 두고도 "너무 조급했다"고 지적했다.
황 작가의 비판은 특정 인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 진보 진영 내부의 권력투쟁 자체를 향했다.
그는 "작은 파당을 지어 당권 탈취나 합당 문제를 일으키며 권력투쟁을 벌인 것은 백낙청 선생 말대로 반역 행위와 같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역사적 급박한 상황에서 퇴행하는 자들은 역사의 뒷길로 보내고 지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 급박한 상황에서 퇴행하는 자들은 역사의 뒷길로 보내고 지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황 작가는 정치권이 당권과 세력 다툼에 몰두하기보다 한반도의 구조적 문제와 헌법 체제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75년 동안 전쟁 상태로 뛰어온 모래주머니를 차고 여기까지 왔다"며 정전 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한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헌에 대해서도 "87년 체제의 옛 옷을 벗기 위해 헌법을 바꾸는 개헌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진보 진영의 원로 문인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과 진보 진영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을 공개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넘어 언론의 정치적 영향력, 사면 이후 정치 행보, 당권 경쟁, 남북관계와 개헌 등 한국 정치가 안고 있는 여러 쟁점을 한꺼번에 제기했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넘어 언론의 정치적 영향력, 사면 이후 정치 행보, 당권 경쟁, 남북관계와 개헌 등 한국 정치가 안고 있는 여러 쟁점을 한꺼번에 제기했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석영 작가의 발언은 결국 정치권을 향한 하나의 질문으로 압축된다. 지금 필요한 것이 또 다른 권력투쟁인가, 아니면 정권교체 이후 국민이 기대하는 변화와 개혁을 실현하는 일인가.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이 정치적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될지, 아니면 국정 운영과 개혁 과제를 둘러싼 정책적 논쟁으로 수렴될지는 향후 정치권의 대응에 달려 있다.
i24@daum.net
i24@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