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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생선 안 훔치는 고양이는 없다… 선거는 끝이 아니라 약속의 시작이다

공약은 당선을 위한 언어가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는 약속이며, 꽃이 아닌 열매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본지 편집국장) = "생선 안 훔치는 고양이는 없다." 다소 냉소적으로 들리는 이 속담은 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속성을 경계하는 오래된 지혜다. 사람은 누구나 유혹 앞에서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사람의 선의만 믿지 않는다. 약속을 기록하고, 제도를 만들며, 실천을 끊임없이 검증한다. 선거는 화려한 공약으로 시작되지만, 평가는 당선 이후의 실천으로 완성된다. 이 원칙은 정치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회단체와 직능단체, 그리고 문학단체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공동체를 대표하는 순간부터 리더십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 되기 때문이다. 공약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선거철이 되면 어디에서나 비슷한 약속이 등장한다. "화합하겠습니다." "소통하겠습니다." "회원 중심의 단체를 만들겠습니다." "젊은 문인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모두 필요한 약속이다. 그러나 공약의 가치는 말이 아니라 실천에서 결정된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편이 갈리고, 지지 여부에 따라 거리가 생기며, 반대했던 사람들을 외면한다면 그 공약은 이미 생명력을 잃는다. 당선은 승리의 종착역이 아니라 약속을 실천하는 출발선이다. 대표는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의 대표가 아



[해외 이슈작가 작품선] 베트남 아동문학의 대표 시인 레 홍 티엔(Lê Hồng Thiện),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노래하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선명해질 때가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아동문학 시인 레 홍 티엔(Lê Hồng Thiện)은 바로 그 '동심의 힘'을 평생 시의 중심에 놓아온 작가다. 1943년 베트남 흥옌성에서 태어난 그는 시와 산문, 문학이론·비평을 아우르며 24권의 저서를 펴냈고, 이 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시집만 14권에 이른다. 그의 작품 가운데 거의 100편이 노래로 만들어졌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도 시가 수록됐다. 이번에 소개하는 세 편의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아동시집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 골라낸 작품들로, 가족의 사랑과 배움의 기쁨, 어린이의 호기심을 맑고 익살스러운 언어로 담아낸다. 평생 아이들의 옹알이를 사랑한 시인 레 홍 티엔 시인의 문학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열쇠는 그가 직접 남긴 다음과 같은 시구에 있다. "평생 아이들의 옹알이 소리를 사랑하며 머리가 희어질수록 천진함은 더욱 깊어지고 내 영혼은 연 한 마리를 하늘로 띄운다. 줄을 팽팽히 잡고, 바람을 맞으며 목동을 따라 달린다." 이 네 줄은 한 시인의 문학적 자화상에 가깝다. 1943년 베트남 흥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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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여수왕갈치출조점 대표, 30년 한결같은 나눔… 아들과 함께 이어온 '희망의 동행' (여수=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누군가는 한 번의 기부로 박수를 받지만, 누군가는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같은 실천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전남 여수 신월동에서 '여수왕갈치출조점'을 운영하는 이상우 대표는 30년 가까이 중증장애인거주시설 동백원을 꾸준히 후원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의 나눔은 이제 아들 이선섭 씨에게 이어졌고, 단골 고객들까지 동참하면서 '함께 만드는 봉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복을 맞아 최근 여수시 소라면 화양로에 위치한 동백원(대표 김대환)을 찾은 이상우 대표는 후원금과 함께 라면, 쌀, 화장지, 과자류, 생활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입소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이날에는 여수수협에 근무하는 아들 이선섭 씨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20여 년 넘게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상우 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처음 동백원을 찾았던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며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전하는 물품에는 저 혼자의 정성만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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