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신앙수호연대, '동성애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재승인 박원순 시장 규탄 기자회견'

  • 등록 2016.04.30 19: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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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조장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최대 성소수자들의 행사인 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건전신앙수호연대(상임대표 하다니엘 목사) 회원 40여 명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사용을 재승인한 박원순 서울시장 규탄 기자회견'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전신앙수호연대 상임대표 하다니엘 목사와 회원들은 "서울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백주대낮에 동성애 음란 광란 알몸집회가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인 서울광장에서 열릴 수 있도록 승인해줬다"라며 "동성애자들의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재승인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며 탈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즉각 서울광장 재승인을 취소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왜 건전한 우리 국민들이 동성애자들의 알몸 퍼레이드를 봐야 하느냐”며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과 건전한 문화의 광장이 되어야 할 서울광장이 동성애자들의 음란놀이터가 돼 가는 현실이 통탄스럽다"라며 서울시의 제17회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사용 승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하다니엘 목사는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불법적인 행사 내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또다시 광장 사용을 승인했다"며 "시장의 권한을 남용하고 서울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동성애자들의 알몸 거리 행진은 문화를 빙자한 청소년과 국민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음란·퇴폐 행사"라며 "서울시는 올해의 동성애자들의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사용 승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들의 성적 타락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을 성 타락으로 이끄는 반사회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다니엘 목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이라도 동성애 퀴어축제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며 "동성애 확산을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과 탈 동성애자들에게 사죄하고 탈 동성애 인권을 보호하는 시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울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1일 제17회 퀴어문화축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행사 성격은 '공연'이며, 동성애자들은 24시간 동안 서울광장을 사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달 25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퀴어 축제 날짜에 대해 회의를 개최한 결과, 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측이 최종 신청한 6월 11일을 수리하기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퀴어축제 신고를 거부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수리 사유가 아니다'라는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퀴어문화축제를 수리하게 됐다"면서 "일각에서는 ‘4·13총선이 끝나자마자 서울광장 사용을 수리해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던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자들의 축제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기존 수리 조건 외에 더 엄격한 조건을 내세워 퀴어문화축제를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강명진)가 시민의 자유로운 통행을 방해하거나 영리목적의 광고·판매행위, 혐오감을 주는 행위로 ‘서울광장 사용자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서울광장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제17회째를 맞이하는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의 퀴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퀴어문화축제는 당초 신촌 등에서 열리다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서울시청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많은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광장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표현의 자유로 포장하지 말라'며, 공개된 장소에서 개최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는 항의성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적인 접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이 끝나고 허가한 것에 대해 정치적인 부담을 줄이려는 행보라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민인 김모씨는 지난달 2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울광장 사용인가 수리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모씨는 "검찰이 지난해 퀴어축제 참가자들의 소위 '알몸 퍼레이드'를 불법행위로 간주했기에 서울시의 이번 서울광장 사용허용은 행정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동성애자들의 퀴어문화축제는 국내에 살고 있는 내ㆍ외국인 성소수자(LGBTAIQ)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며 함께 모여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대규모 행사의 하나로 한국뿐만 아니라 매년 6월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다.

퀴어문화축제는 뉴욕 프라이드, 런던 프라이드, 호주 마디그라 퍼레이드,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상하이 프라이드, 싱가폴 핑크닷 등 다양한 명칭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의 퀴어문화축제의 시작은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퍼레이드다. 무대공연, 부스행사, 거리 행진으로 이루어지는 퀴어퍼레이드는 지난 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해 역대 최다인 총 3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등 13개국 대사관들과 구글코리아, 아메리칸어패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해 지지를 표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전신앙수호연대'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동성애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재승인으로 동성애를 조장하며 탈 동성애자 인권을 유린하는 박원순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서구의 비윤리적 성문화인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동성애 퀴어축제의 장소로 서울광장을 승인함으로써 국민을 무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광장 사용이 신고제이기 때문에 사용 신고를 하면 광장사용 신청을 거부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서울광장조례를 살펴보면 시민의 자유로운 통행을 방해하거나 영리목적의 광고 ․ 판매행위, 혐오감을 주는 행위는 광장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난해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동성애 퀴어축제를 살펴보면 건전한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축제 참가자들은 백주대낮에 반나체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했고, 참가단체 부스에서는 여성성기 모양의 쿠키를 판매하고 콘돔사탕을 나눠주는 등 주말에 모처럼 자녀들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더군다나 일부 동성애자들과 축제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반사회적 행동을 항의하는 시민들을 조롱하고 희롱하는 모습을 보였고,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동성애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6:9-10)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애 조장을 반대하는 건전한 기독교인들을 ‘혐오세력’이라며 망언과 폭언으로 공격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했다.


동성애에 빠졌다가 탈출한 탈 동성애 인권운동 단체인 홀리라이프(대표 이요나 목사)의 증언에 따르면 "동성애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인 성적일탈 행위의 일종으로 그 폐해(10~20년 수명단축,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질병, 항문 괄약근 파괴로 인한 변실금, 우울증, 자살, 가정파괴, 인성파괴 등)가 너무나 심각하기에, 동성애자들에 대한 진정한 인권은 평생 동성애자로 살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닌 동성애로부터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진정으로 소수자의 인권을 위한다면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인 탈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먼저 보호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서울광장 사용 승인을 취소하라는 탈 동성애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올해 또 다시 일방적으로 동성애자들의 편에 서서 탈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철저히 유린했다.


이는 서울시민, 국민무시, 1천만 기독교인 무시, 탈 동성애자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중대 실책이다.

이에 우리는 박원순 시장이 올해 또 다시 동성애 조장을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탈동애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횡포를 저지른 것에 분노하며 즉각적인 시장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4월 30일

‘건전신앙수호연대’ 상임대표 하다니엘 목사 외 회원일동

i24@daum.net  
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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