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 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병원동행매니저 1급 양성 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북중국인협회(회장 주춘매)는 12일, 지난 1월 4일 오후 2시,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2층 화하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전북중국인협회와 전북필리핀협의회 전북까바얀, 캄보디아·몽골·키르기스·우즈베키스탄 커뮤니티, 글로벌교육지원센터, 글로벌인재통합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와 유디전주효자치과가 협력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을 통해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출신 다문화가족 35명이 병원동행매니저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육 과정은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연결하는 지역 돌봄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이주여성이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지역 돌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교육 현장에서는 호원대학교와 한일장신대학교도 참여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대학 차원의 지원 제도와 학습 연계 방안을 안내했다. 이는 자격증 취득 이후 학습과 진로 확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회장은 "이번 병원동행매니저 양성 과정은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서 돌봄의 주체로 설 수 있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 및 다양한 이주민 커뮤니티와 협력해 자격증 취득이 일자리와 사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연 호원대학교(전북베트남교민회 회장)는 "대학은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안내가 향후 진로와 학습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 한일장신대학교 교수 역시 "이주여성의 성장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역 돌봄과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대학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주춘매 전북중국인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다문화가족 커뮤니티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이주여성의 역량 강화가 자격증 취득과 일자리 연계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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