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길 바다를 닮은 손길… 탁예빈 '엘라뷰 힐링하우스' 실장

  • 등록 2026.02.18 22: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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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넘어 치유로… 20년 뷰티 장인의 달맞이길 실험


(부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은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길이다. 굽이진 언덕을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함께 삶을 다독이는 공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그 길목 2층에 자리한 엘라뷰 힐링하우스(elloveyou, 원장 정길희)는 이름처럼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피부와 손끝의 온도로 전하는 공간이다.

엘라뷰 힐링하우스를 이끄는 탁예빈 실장은 동아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했으며, 과거 글로리콘도 웨딩홀 대표를 역임한 이력을 지녔다. 무엇보다 20년간 신부화장과 메이크업 지도를 이어온 현장 전문가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결혼식 단 하루를 위해 수많은 신부의 얼굴을 마주하며 쌓아온 경험은 단순한 화장을 넘어, 긴장과 설렘을 함께 어루만지는 '심리적 케어'의 시간이었다.

그는 2022년 국제뷰티 아티스트로 활동했고, 2018년 엑스포 심사위원을 맡는 등 뷰티 산업 현장에서 전문성과 공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23년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다나셀 화장품 박람회와 학여울 SETEC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에도 참여하며 세대와 영역을 아우르는 미용 트렌드를 현장에 접목해 왔다.

엘라뷰 힐링하우스의 진가는 '토털 케어'에 있다. 신부 메이크업을 비롯해 두피 SMP와 탈모 관리, 피부·바디 관리, 통증 케어, 뱃살 관리까지 프로그램 영역을 확장했다. 양자기계와 에어건 장비 등 다양한 기기를 활용한 관리 시스템은 현대적 장비와 숙련된 손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미용을 넘어, 몸의 균형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힐링의 영역으로 확장한 셈이다.

닥예빈 실장은 "아름다움은 겉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마음의 평안에서 완성된다"고 말한다. 오랜 시간 신부들의 눈빛을 마주해 온 그는 이제 일상의 여성들, 중·장년층 고객, 탈모와 통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까지 그 손길을 넓히고 있다.

달맞이길의 바다는 계절마다 다른 빛을 품는다. 엘라뷰 힐링하우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을 읽어내며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화장은 지워질 수 있어도, 자신감을 되찾는 순간은 오래 남는다. 해운대의 바다를 등지고, 누군가는 그곳에서 다시 거울 앞에 선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오늘, 나는 나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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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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