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집회 도중 혜화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고모(7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6일 오후 2시35분쯤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집회 도중 혜화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이날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간사와 유은혜
의원, 정진후 정의당 의원 등 3명이 경찰과 대치하던 현장에 난입해 기자회견을 자청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사복을 입고 있어 경찰관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고씨가 정 서장이 경찰관인지 몰랐다고 주장함에 따라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단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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