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노동개혁, 흥정의 대상 안돼…역사가 심판”

  • 등록 2015.12.23 15:07:47
크게보기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국회 비협조로 노동개혁 좌초하면 역사가 심판”

(서울=동양방송)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노동개혁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 “만약 국회의 비협조로 노동개혁이 좌초된다면 역사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에서 노동개혁은 우리 청년들의 생존이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어떤 이유로도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정략적 흥정이나 거래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의 정치는 지금의 역사고 또 지금의 정치는 미래의 역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라며 국민에게 중차대한 나라 미래가 걸려있는 일들을 어떻게 대했고, 어떻게 처리했고, 어떻게 노력했고, 어떻게 방임했고, 어떻게 게을리 했는지 이 모든 것이 미래 역사에 남는다는 생각을 할 때 정말 모두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런 자세로 일을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정신이 번쩍 들 것인데 정말 모두가 역사를 대하는 마음으로 노동개혁이나 이런 과제들을 대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와 관련, “사실 4대 개혁은 정부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과거에는 주로 뒤로 미루어놨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수술을 뒤로 미룰수록 병은 커지고 치료가 불가능해진다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지금 수술을 해야만 국가 사회 전반에 활력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여러분께서 막중한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새해에도 4대 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dmr.co.kr 

관리자 기자 news@dmr.co.kr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