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천사운동본부, 천사찻집 '카페엔절' 개점

  • 등록 2015.10.29 13:40:59
크게보기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서울=미래일보)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둘레길 초입에 노원천사운동본부와 함께 하는 천사찻집 개점식이 있었다.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상현교회(담임목사 최기학) 1층 카페엔젤에서 개점 예배와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c2.jpg

 

▲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상현교회 1층 카페엔젤에서 개점 예배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미래일보

 

천사찻집은 넒고 편안한 공간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익금은 매주 수요일 무료점심(사랑과 나눔의 식탁)을 운영하는데 사용된다.

 

노원천사운동본부 관계자는 "카페엔절(천사찻집)으 개점으로 향후 등산객들의 편한 만남의 장소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암산 둘레길 초입에 위치한 상현교회는 불암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첫 관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계동 은행사거리로 연결된 불암산 둘레길 초입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도 있어 등산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중계동 불암산 자락 8만평의 부지에 3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불암산 자연생태공원도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노원천사운동본부는 "비영리 순수 민간단체로서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이념, 종교, 직업, 나이를 초월하여 2008년 6월 4일에 창립되었다"고 밝혔다.

 

노원천사운동본부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노숙인, 장애인, 농인,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등)에게 무상급식, 생필품 및 생활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노숙인 및 어려운 가정을 위한 사랑과 나눔 식탁(무상급식) 실시는 2015년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실시하여 연인원 약 35,000명에게 혜택을 주었다.

 

천사카페 개점기념행사에서 성현교회 최기학 담임목사는 "7년 전 노원천사운동본부 창립을 통해서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과 매주 120여명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하여 이웃을 섬기는데 앞장섰다"며 "카페엔절(천사찻집)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사마리아 사역이 될 수 있다. 이곳이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소통의 광장이 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c1.jpg


▲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상현교회 1층 카페엔젤에서 우원식 의원,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미래일보

 

이날 기념식 축사를 위해 참석한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우원식 의원은 "성경말씀에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사랑 중에서 이웃사랑이 중요하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며 "1층에 위치한 천사찻집을 잘 운영하면 노숙인 및 어려운 가정을 위한 사랑과 나눔 식탁으로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노원구 구청장은 "노원구는 기초수급자, 탈북자 등이 많은 가난한 지역구이다. 보살펴야할 곳이 많이 있기에 노원천사운동본부 같은 봉사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며, 노원생태공원이 바로 근처에 있기에 이곳에 손님들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며 "탁월한 선택을 하였다. 앞으로도 지역주민 봉사에도 앞장서길 바란다"며 격려 했다.

 

카페엔절(천사찻집)은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주변 환경이 조용한 장점을 갖고 있다. 불암산 둘레길 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의 만남의 장소인 사랑방 역할과 어린 자녀들을 위한 키즈카페 운영으로 젊은 부부들에게도  인기가 예상된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장건섭 기자 i2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