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 등록 2017.12.13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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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삶 바꾸는 사람 중심인 인천을 만들겠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내년 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구청장은 “지금까지 인천시정이 사람을 중심에 두지 않아 인천 사람에 대한 투자와 인천 사람을 아끼는 따스한 보살핌이 부족했기 때문에 인천시민의 행복만족도가 전국 꼴찌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부채가 25% 이하로 줄어들어 재정위기 주의단체를 벗어났다고 자랑하지만 민생복지는 축소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은 미뤄지고, 인천 홀대론에 편승한 주권 찾기 운동이 시민들의 삶에 전혀 와 닿지 않는 ‘빈 수레’인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시장이 돼서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 실현’을 첫 번째 목표로 두고 지금까지의 대규모 토목사업에서 벗어나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내재적 발전 전략으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 ‘사람중심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평화도시 인천 만들기 지원 조례‘ 등을 통해 인천을 6·25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전쟁의 도시에서 미래지향적인 평화도시로 바꿔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인천패싱과 인천홀대 분위기를 쇄신, 인천이 서울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하수도나 수도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미세먼지를 뒤집어쓰는 도시에서 탈출, 명실 공히 우리나라 3대 도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구청장은 “인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전국 최초 야당 출신 여성단체장 등 OECD 국가 중 가장 두껍다는 한국의 유리천장을 몸으로 깨트려온 경험이 있는 만큼 ‘최초의 여성 광역시장’에 당선돼 성평등 민주주의를 완성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인천시 예산을 시장의 정치적 치적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에 온전히 다 투자하겠다“면서 ”그리하여 시민의 삶, 내 삶을 바꾸는 인천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1991년 부평구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발을 디뎠으며 2~3대 인천구의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 재선 부평구청장으로 활동중이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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