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우리 가곡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힘써온 (사)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이사장 신귀복)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은 것을 기념해 오는 10월 30일(목) 오후 2시,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연주홀에서 'K-가곡 세미나 및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가곡의 뿌리와 현대적 계승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1부 세미나와 2부 음악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미나의 주제 발표는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명예이사장이자, 한국가곡의 효시로 불리는 '봉선화'의 작곡가 홍난파 선생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정희준 명예이사장이 맡는다.
그는 '한국예술가곡의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우리 가곡의 정체성과 K-클래식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장동인의 반주로 소프라노 정원 이경숙, 민서현, 유열자, 임승환, 김선미, 이효숙, 강화자, 백현애, 테너 이진우, 김명관, 이우식, 박동일, 그리고 바리톤 이상은 등 중견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 가곡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별 순서로는 시인 서영순, 임보선의 자작시 낭송과 작곡가 정영택 부이사장의 피아노 연주 '즉흥환상곡'(쇼팽)이 더해져 문학과 음악의 향기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총감독한 정영택 부이사장은 "한국가곡이 그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K-클래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와 음악회가 한국가곡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재)송촌·지학장학재단 등이 후원하며, 한국예술가곡연주회, 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사랑과 평화, 음악에 기대며, 벨라보체, 한국가곡사랑연구회 등 가곡 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sys277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