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 전문가 참여 '성폭력범죄신고센터' 설치

  • 등록 2018.03.14 1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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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성폭력 범죄신고‧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 시도당 가운데 처음인 상담센터는 성폭력 범죄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변호사와 여성인권단체, 당직자로 구성된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상담센터에서는 일상적인 대처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검증을 연동한다.

허윤정 경기도당 대변인은 13일 현안 브리핑에서 센터장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박선아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박 센터장은 경기도당 윤리심판위원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공직후보자가 연루되어 있을 경우 신속하고 엄격하게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센터 위원에 민변 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난주 변호사를 비롯, 박승득 변호사(수원시 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조미소 변호사(공익소송)를 임명했다.

상담센터에서는 역고소에 대한 피해자 법률상담 및 사건지원, 허위사실 유포 등 2차 가해자에 대한 조치까지 지원한다.

성폭력 전문상담기관인 정선영 수원여성의전화 대표, 황선희 성남여성의전화 대표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심리상담 등 피해자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상담센터는 성범죄 관련 제보 및 인지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실사를 통해 윤리심판원 제소와 수사기관 고발조치를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고센터로 접수된 자가 공천신청자로 확인될 경우 심사를 보류하고, 단 선거악용을 위한 허위제보자에 대해서는 제명처리는 물론 고소고발을 진행한다.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0077@hanmail.net
정정환 기자 jhj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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