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전 노선에 무료 와이파이 터진다

  • 등록 2019.07.05 10:09:59
크게보기

5일부터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시범운영
수영대회 성공개최 지원 위해 앞당겨 구축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5일부터 광주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 101개 노선 1044대(예비버스 포함) 모든 시내버스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5억6600만원으로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케이티를 사업자로 선정, 국비와 시비 1대 1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시는 당초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 예정이었지만 12일부터 열리는 국가적인 행사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대회 시작 전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했다.

이는 광주를 찾는 해외 선수단, 취재진,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일상 속에 스며든 ICT서비스 환경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을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광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 정보 소외계층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버스 탑승 후 휴대기기 와이파이 설정에서 통신사, 기종에 관계없이 ‘PublicWifi@Bus_Free_0000’이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여기서 ‘0000’은 탑승한 버스의 노선번호이다.

시내버스 내 부착된 보안접속 안내문을 참고하면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가 빠른 고품질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김광휘 시 기획조정실장은 “올 하반기에도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과 공공장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시민이 체감하는 보편적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이중래 기자 chu7142@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