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학 16주년 기념 '제1회 전국 시낭송 대회' 성황..."대상에 이현주 씨"

  • 등록 2017.04.15 2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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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에 이경희 씨, 은상에 곽귀자 씨, 동상에 엄초아, 유현숙 씨
한글문학 신인상에 김영일 시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글문학 16주년 기념 '제1회 전국 시낭송 대회'가 15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한글문학 16주년을 기념하여 한글문학이 주관하고 한글문인협회가 주최한 전국 규모로 개최된 이번 시낭송 대회는 전국에서 85명이 참가해 예선대회와 본선대회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원우 한글문학 편집인의 사회로 시작된 대회에는 정명숙 한글문학 발행인 겸 한글문인협회 회장과 김년균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함동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명예교수, 최은하 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신규호 전 성결대학교 부총장, 조명재 문학평론가, 위상진, 장건섭, 이복자, 이가을, 이종천, 하송, 양주석, 정진해 시인, 임수홍 (사)한국국보문인협회 이사장, 김순영 전문시낭송가, 남창진 서울시 의회 의원, 안성화 서울시 송파구 의회 의장, 이종복 서울송파재향경우회 회장, 고병준 한반도평화통일중앙회 회장, 유영옥 (사)서울아리랑보존회 회장, 정성수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를 비롯해 대회 참가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대회는 예선전과 본선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본선전에 참가한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정명숙 한글문학 발행인 겸 한글문인협회 회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한글문학 16주년을 기념해 시(詩)에 대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제1회 전국 시낭송 대회를 개최함에 있어서 각계각층에서 많은 협조를 해주신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규모의 가장 권위 있고 제일 큰 시낭송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본 대회가 지금은 제1회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전 국민이 관심과 참여로 내용이 깊이를 더 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이번 대회에서 뽐내고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순위를 떠나 시를 통한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성화 서울시 송파구 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글문학 16주년 기념 및 제1회 전국 시낭송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금은 제1회이지만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는 시낭송 대회 및 한글 문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선심사(예선 심사위원장 신규호)를 통과한 20명이 본선 경연을 펼친 이날 대회는 시인과 문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심사위원장 최은하) 5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대상에는 정명숙 시인의 '원근의 자리에서'를 낭송한 이현주 씨(경기도 부천시·오카리나 연주가)가 차지했으며, 이어 ▲금상에는 이경희 씨 ▲은상에는 곽귀자 씨 ▲동상에는 엄초아, 유현숙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장려상에는 문명희, 최정숙, 이순필, 이정화, 김광수, 이연찬, 황옥숙, 장옥순, 허성필, 심재정 씨, ▲무지개상에는 금호어울림 노인회(홍영숙 외 6명) ▲세종대왕상에는 김일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글문학 신인상에는 김영일 시인의 '아름다운 산' 외 4편이 당선됐다.

이번 대회는 시낭송 대회뿐만 아니라 축하공연으로 신경숙 씨의 성악과 심재정 씨의 고전무용, 전문 시낭송가 김순영 씨의 시낭송을 비롯 금호어울림 노인회 홍영숙 씨 외 6명의 시낭송, 유명옥 (사)서울아리랑보존회 회장 외 10명의 국악 공연이 펼쳐저 시낭송 대회를 찾은 참가자와 가족,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내어 깊어 가는 봄의 향연과 함께 시와 음악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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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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