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극복"

  • 등록 2020.04.20 10: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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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국민 지급' 반대 얘기…공약 뒤집는 수준"
"긴급재난지원금은 복지대책 아니고 재난대책…야당 정쟁거리 삼으면 응분 책임 져야"
"여야, 총선서 모든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고 정확히 약속…5월 지급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극복"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집행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극복"이라면서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를 타개해 나가는 엄중한 상황으로, 우리 당은 이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 당선자들 가운데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하여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자기 당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바로 뒤집는 수준이라면 그분들이 20대 국회를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는 것을 뜻한다"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은 재난 대책이지 복지 대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국난을 맞아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일자리를 위한 수요 대책 등이 안에 포함돼 있는 것인데, 이를 복지 대책으로 잘못 생각하니까 여러 합리적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및 예산결산위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고 5월 초에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의 최고위회의는 4.15 총선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이 대표는 이어 "이날 본회의 시정연설이 있는데, 총선 기간 여야가 공히 전국민 지급을 약속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이 최대한 신속하게 심의·수정해 5월 초에는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야당이 이걸 또 정쟁 거리로 삼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21대 개헌 준비도 있고 전당대회 등 일정이 많지만 당은 국난극복과 비상경제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안정적 국정운영과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줬다는 뜻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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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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