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직무유기"…野 "예의 없는 정치 행태"

  • 등록 2020.12.14 18:44:23
크게보기

(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국회 필리버스터 종결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여의도 본청에서 가진 당 최고회의에서 "코로나19 대확산에도 필리버스터만 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6일 동안 진행된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당의 의사 표시는 할 만큼 했다며, 1일 확진자가 천명에 육박하는 지금 국회는 방역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발언권을 존중한다던 민주당이 사흘 만에 말을 뒤집고 힘으로 야당의 입을 틀어막았다"며, "이는 신의도 예의도 없는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에 참여한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중립적이고 야당의 발언을 보장해주는 의장이 맞냐?"고 반문하며 "이 일은 두고두고 역사에 나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zmfltm29@naver.com

임말희 기자 zmfltm29@naver.com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