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베트남교민회, 제8차 대표자 대회 개최

  • 등록 2026.03.29 2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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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성장의 이정표… 제8기 집행부 출범과 함께 새 도약 다짐
웬티레화 회장 연임… "공통체의 결속과 실질적 지원 확대에 최선"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공동체가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았다. 3월 29일 광주시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제8차 대표자 대회(임기 2026~2028)'는 지난 15년간 이어온 공동체의 성장과 성숙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 대표인 안 부 빈(An Vũ Bình) 2등 서기관과 재한 베트남인 총연합회 다오 뚜언 훙(Đào Tuấn Hùng) 회장을 비롯해,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공동체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 부 빈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전남·광주 지역 베트남 공동체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며 지역 사회의 경제·사회적 활동에 책임감 있게 참여해 왔다"며 "항상 고국을 향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부 빈 서기관은 이어 "주한 베트남 대사관 역시 협회가 공동체 결속과 유학생·근로자·정주민 지원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2026년 기간 동안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지난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베트남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례 공동체 행사 개최, 특히 여수시와 강진군에서 진행된 '베트남의 날'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를 확장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재한 베트남인 총연합회 다오 뚜언 홍 회장은 "전남·광주 베트남인회는 조직과 개인 모두의 헌신을 바탕으로 재한 베트남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남·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8기 집행위원회가 새롭게 선출됐다.

이어 열린 첫 회의에서 웬티레화(Nguyễn Thị Lệ Hoa) 회장이 연임됐으며, 부회장에는 송소희(Nguyen Thi Tuyet Nhung, 상임), 김송희(Nguyen Thi Ha), 김영월(Liu Ngoc Lien)이 선출됐다. 또한 대회협력 커뮤니티에 류미애, 재정 경제위원장에 조민영, 행사·홍보위원장에 부프엉동 등 각 분과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되며 새로운 조직 체계를 갖췄다.


연임된 웬티레화 회장은 "지난 시간 동안 공동체를 위해 함께 헌신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임기 동안에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교육, 문화 교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광주 베트남 공동체가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모범적인 다문화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에서는 전임 집행부에 대한 감사의 시간도 마련됐다. 협회 창립자인 응우옌 비엣 퐁을 비롯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의 공로를 기리는 뜻깊은 순간이 이어졌다.

이번 제8차 대표자 대회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전남·광주 베트남 공동체가 걸어온 15년의 여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조망하는 자리였다.

새롭게 출범한 제8기 집행부는 공동체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한국 사회 속에서 역동적이고 통합된 베트남인의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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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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