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장진영, 서울시장 출마 선언…"안철수와 경선할 것"

  • 등록 2018.03.26 1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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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에 젊고 새로운 지도자, 변화와 혁신 선택할 권리 주어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장진영 바른미래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25일 "젊고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가 이제 8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출마여부는 아직까지도 오리무중"이라면서 "두 사람 얼굴만 얌전히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라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위원장은 "젊고 매력적인 당을 만들어 진정한 대안이 되기 위해 바른미래당을 탄생시켰다"면서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유감스럽게도 젊지도 매력적이지도 못한 당이 돼 버렸다"며 바른미래당을 위한 절박한 몸부림 때문에 본인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태어나 자랐지만 낡고 병들어 버린 서울을 젊고 매력적인 서울로 대혁신하기 위한 도전"이라며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두 번째 이유를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인구 67만명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는 환경, 교통, 문화 등 각 분야를 맡고 있는 7명의 부시장이 있는데 시장의 권한이 이들에게 분산돼 있다"며 "인구 1,000만명, 예산 31조원의 서울은 시장의 원맨쇼가 돼 왔으며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얼굴이 아닌 서울시장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장에게 집중돼 있는 권력과 권한을 대폭 분산시켜야 한다"며 "서울시는 개혁은 여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 시장은 63세, 박영선 의원은 58세, 가장 젊다는 우상호 의원이 56세으로 60세 전후의 지도자들 일색"이라며 "훌륭한 분들이고 경험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30,40대의 유연성과 순발력을 당해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식간에 급변하는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젊고 더 새로워져야 한다"며 "서울시민들께도 젊고 새로운 지도자, 변화와 혁신을 선택할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통신비 요금체계 정비와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교육 및 문화격차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끝으로 장 위원장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해도 경선을 요구할 것"이라며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단이 빨리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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