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이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다.

양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이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손금주 의원의 합류도 불확실하게 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된 것.

민주평화당은 14석, 정의당은 6석으로 현직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 20석 이상의 의석수가 요건이 되는 교섭단체 구성이 무산될 수 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 당초 이용호·손금주 두 의원의 합류가 예상된다는 민주평화당 측의 전망과는 다르게 두 의원의 합류가 불확실하게 되면서 교섭단체의 안정성, 지속성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 상태로는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되더라도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면선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의원 단 한 명만이 이탈하더라도 공중분해 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의당 의원총회에서는 공동교섭단체의 안정성, 지속성에 관하여 민주평화당의 확고한 입장을 촉구하기로 입장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평화당 의원의 전남지사 차출설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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