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판문점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전문)

  • 등록 2018.04.27 12:03:59
크게보기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진행중이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이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고 모두발언을 통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아울러 우리의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오늘은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이 날씨도 아주 화창하다.

한반도의 봄이 한창이다. 이 한반도의 봄,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 있다.

우리 남북의 국민, 또 해외 동포들이 거는 기대도 아주 크다.

그만큼 우리 두 사람,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한다.

우리 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이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다.

국민과 또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우리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아울러 우리의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자, 오늘 오늘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그동안 10년간 못다 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