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패혈증·급성심부전증 원인

  • 등록 2015.11.22 0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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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장례식장서, 장례 형식·절차는…국가장 대상

(서울=동양방송) 김정현·장건섭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0시 22분 항년 88세로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제14대 대통령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서거한 서울대병원의 오병희 원장은 이날 새벽 2시 병원 본관 앞 대한의원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친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또 "고인께서는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며,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19일 오전 고열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이송해 치료를 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서거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오전 10시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측은 이날 오전 2시부터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위한 조화장식을 시작했다. 오전 4시 10분쯤에는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도착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9일 시행된 '국가장법'이 규정한 국가장(國家葬)의 대상이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유가족의 의사와 정부 절차를 거쳐 국가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joseph64@dmr.co.kr / i24@dmr.co.kr


김정현 기자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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