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애숙 대렴차문화원 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충효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공로부문 '2018 대한민국차(茶)문화발전공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은 이번 '2018 대한민국충효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충효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해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관을 바탕으로 정치·사회·경제·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타의 귀범이 된 인사를 추천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은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100여 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남 남해가 고향인 김애숙 대렴차문화원 원장은 그동안 젊은 시절부터 옛 문화와 차도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수집을 하던 중 경남 하동으로 시집을 오면서 차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1984년 하동 차 생산자 중심으로 대렴차문화원을 설립하였고, 1985년 신운학 선생께 입문하여 차를 시작하면서 (사)한국차인연합회 다도대학원 5기로 수료하였다.

'다경원'이라는 전통차실과 교육장을 운영하며 제다와 후진 양성에 이바지하면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청소년차문화대전,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등을 기획하고 총 감독하여 전국 차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2003년 (재)명원문화재단과 인연이 닿아 경남 하동 지부장으로 10년간 활동하면서 각종 행사에 차도구 유물전시와 '아름다운 찻자리' 연출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2013년에는 명원 김미희 선생의 후계 제자들로 구성된 명산 다도종가에 합류하여 '황실원'과 함께 고종황제 황실 다구와 차도구 유물들을 전시하며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 차문화의 역사성을 대변하는 큰 역할을 해 왔다.

그 외 주한 외국대사관의 날 '대한제국 황실 다구전', 여주 생활사박물관 '황후를 만나다' 전시를 하였으며, 2015년 '세계장애여성대회'에서 다도구 전시 및 어린이 다례를 발표하는 등 우리의 차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대표 차인으로 주목받아왔다.

김애숙 원장은 또한 2007년 '차와 다도구 향기전', 2015년 하동차문화체험관 '아름다운 곳에 차가 있다', 2014년~2018년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대한민국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창안, 2008년~2018년까지 '대한민국청소년차문화대전' 창안, 2017년 '대한민국 다도명문가 다례전'을 창안하였으며, 2015년 '담양대숲 차향을 품다', 2017년 담양세계차박람회 담양 죽녹원 내 추성관 '아름다운 찻자리를 디자인하다'를 주관하여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애숙 원장은 현재 '보성티아트페스티벌' 심사위원, 한국차문화연합회 다례경연대회 심사위원,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총감독을 맡고 있다.

김애숙 원장은 수상식 직후 가진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모든 차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양질의 녹차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든 차 농가와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애숙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국 차 산업 발전과 우리 차문화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상자로는 김애숙 대렴차문원 원장을 비롯하여 의정활동공로부문에서 홍문표, 박광온, 유승희, 주광덕, 서영교, 이용주, 이종명, 채이배, 추혜선, 고용진, 이용호 국회의원이 선정되었으며, 행정공직부문에서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 원창묵 강원도 원주시장,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 정하영 경기도 김포시장,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유천호 경기도 강화군수,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정봉영 포항시 남구구청장 등이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이밖에 신경균 전남 보성군의회 의장,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송한중 경기도 의회 의장, 조용훈 충남 논산시의회 의원, 김대영 경기도 안양시의회 의원,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박칠성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 유승용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원, 김재운 부산진구의회 의원도 의회활동공로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가수 송대관, 강진, 진미령, 박진도, 조영구, 정광태를 비롯하여 탤런트 김혜정, 이영범, 이달영, 영화배우 기주봉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용도 대한민국신문기자협 회장은 "우리 민족 특유의 멋과 흥을 토대로 어느 민족보다 훌룡한 문화와 예술 분야의 발전을 거듭했다"면서 "우리 앞에 펼쳐진 21세기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수상자 여러분"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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