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평양]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큰 발걸음 함께해서 기쁘다"

  • 등록 2018.09.19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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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시민사회와 노동계, 종교계 인사들 북측 인사 만나

(평양. 서울=미래일보) 평양공동취재단/김정현 기자= 남북정상회담 종교계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에 온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대주교)이 18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 면담실에서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를 종교.문화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주교회의 의장은 "열렬히 환영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제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힘써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한반도에 새 하늘 새 땅이 열릴 수 있는 큰 발걸음이 되는 데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대 부위원장은 "잃어버린 1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맞아 평양에서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하니 기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는 김 주교회의 의장 이외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과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이, 북측에서는 김용대 부위원장,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과 오영철 만수대예술단 단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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