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염동렬 '강력 처벌' 촉구

  • 등록 2019.01.09 14:35:47
크게보기

최흥집 전 사장 징역 3년 실형….재판서 직접 채용 청탁지시 폭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민중당이 9일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최흥집 전 사장이 징역 3년 실형을 받자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렬 의원의 엄정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선경 민중당 공동대표(청년민중당 대표) 및 박철우 서울청년민중당·박범수 경기청년민중당·이유리 광주청년민중당(준)·김인애 부산청년민중당(준)·김승재 울산청년민중당(준)·최한울 전남청년민중당(준)·임원섭 제주청년민중당(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8일 '권성동 의원 비서관 및 염동열 의원의 청탁대상자 부정채용 혐의'로 최흥집 전 사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고 선고 직후 보석이 취소되면서 구속 수감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선경 공동대표는 "이제 자유한국당 채용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염동열의 판결에 온 국민과 청년들이 사법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에 따르면 최 전 사장이 청탁대상자를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했고, 교육생 선발 단계마다 광범위한 부정, 조작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며 "취업준비생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줬고 우리 사회 전반에서 '연줄이 있으면 취업할 수 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 공동대표는 "최흥집 전 사장은 지난 11월 법정에서 권성동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비서관 체용을 부탁받았고, 염동열 의원은 강원랜드에 찾아와서 직접 명단을 줬다고 증언한 바 있다"며 "두 국희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사법부가 이를 제대로 밝혀줄 것이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강원랜드 입사를 꿈꾸며 관광학과 카지노학과를 졸업한 수 많은 청년들이 낙방하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자신을 탓했다"며 "강원랜드 재용을 준비하며 강원랜드에서 4년 동안 아르바이트 하던 청년이 연이은 취업실패로 자살한 억울한 사건도 있었다"고 일갈했다.

김 공동대표는 "고인과 유가족의 한을 풀기위해서라도 엄정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중당은 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재판 결과를 눈여겨 볼 것이며 사법부의 엄중한 처벌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청년들의 꿈을 앗아가고 목숨까지 앗아간 권력형 비리, 채용 청탁 범죄를 이번에 끝낼 수 있도록 권성동·염동열 의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