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구글 임팩트 챌린지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 7월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오프라인 행사장에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 결선에 진출한 10개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또 응원할 수 있는 메시지 월이 설치됐다.
이 중 커뮤니티매핑센터의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는 장애인과 교통 약자의 편의시설 접근 문턱을 낮추기 위해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여 정보 공유 플랫폼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쉽게 접근성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게 된다.
한국의 시각장애인들의 안내를 위한 접근로 점자블록 설치율은 31.6%에 불과하고, 전국 공중시설 내 장애인 화장실 설치율도 38%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커뮤니티매핑센터의 프로젝트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장애인 뿐만 아니라, 유모차 미는 엄마, 몸 불편한 어르신도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고안했다.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는 투표를 통해 구글 임팩트 챌린지 최종 4개 프로젝트로 선정될 경우, 2017년까지 대도시를 기반으로 전국 시도의 교통, 문화, 식당 등 수만 건의 편의시설 및 접근 정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전국 270만 명의 장애인들과 교통 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 아이디어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아이디어에 투표할 수 있으며, 메시지 카드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한 응원 메시지는 단체의 메시지 월에 부착하여 응원하는 아이디어에 불을 밝힐 수 있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수원에서 온 김유화씨는 커뮤니티매핑센터의 아이디어에 투표하고 메시지 월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모두가 평등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라며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를 응원했다.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는 1일부터 8일까지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DDP 전면부에서 오후 12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