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혁신학교 교사들, 민주시민이 자라는 학교를 꿈꾸다

  • 등록 2019.07.01 05: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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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능력주의 경쟁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으로의 변화는 시대적 과제이자 교육자로서의 책무이다. 2009년 시작된 혁신학교는 교원의 자발성과 학교의 민주성을 기반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문화를 형성하는 학교이다. 혁신학교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주관이 되어 6월 28일(금)~29일(토) 이틀 동안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지역의 혁신학교 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호남권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은 호남권 혁신학교에서 혁신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들이 그동안 실천해 온 혁신학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혁신 교육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학교와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주제강연, 사례발표, 소통과 공유의 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다. ▲ 주제강연은 ‘학교, 이제는 자유․평등․연대가 꽃피는 민주주의 공간으로’라는 내용으로 서울시교육청 김선옥 장학사의 강연이 있었다. ▲ 사례발표 1에서는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이라는 내용으로 봉주초등학교 사례가 소개되었고 ▲ 사례발표 2에서는 ‘자치를 통해 성장하는 민주시민’이라는 산정중학교 사례가 소개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소통과 공유의 시간에는 혁신학교와 민주시민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라북도에서 참석한 한 교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이 자치 활동이나 그 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기 주변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서 생활 속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동림 과장은 “학교란 자유, 평등, 연대가 꽃피는 민주주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및 기관의 역할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이중래 기자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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