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년 지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속도

  • 등록 2019.08.24 19:04:25
크게보기

정부 추경서 79억 추가 확보…하수 유출 따른 지반침하 등 예방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2019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와 관로 정비, 하수처리장 확충 등에 국비 79억 원(총사업비 117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수도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조기 준공이 가능한 지구와 신규 추진이 시급한 곳으로, 광양 3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 56억 원, 함평 해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15억 원, 목포 남악하수처리장 악취 방지사업 3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5억 원이다.

전라남도는 특히 지하수 오염과 지반 침하 등 원인으로 부각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보수를 위해 1천415㎞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목포 32㎞, 여수 40㎞, 나주 8㎞, 보성 40㎞, 장흥 11㎞, 진도 1.6㎞ 구간을 우선 조사한다.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 긴급 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은 적극적으로 국비 지원을 신청해 관로 교체 또는 부분 보수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봉순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노후 하수관로에 의한 지하수 오염과 지반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관로의 체계적 관리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는 2023년까지 모든 노후 하수관로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를 완료하도록 국비 확보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이중래 기자 chu7142@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