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 국비 5억 확보

  • 등록 2019.11.13 17:35:21
크게보기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2026년 완공되면 배후단지 활성화 기대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이 2020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천900억 원(국비 100%)이다. 2020년부터 2026년까지 2.1㎞의 도로를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서 율촌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도로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2020년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여수와 광양의 기존 수송 거리 16㎞를 2.1㎞로 단축하게 된다. 광양·여수·순천 등 광양항 인근 3개 시의 물류 비용을 줄이고, 여수 국가산업단지·율촌 산업단지·해룡 산업단지·황금 산업단지 등과 광양항 배후단지의 생산과 고용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광양항 인근 산업단지의 연간 물동량은 200만t이다. 장래에는 1천300만t으로 물동량이 6.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여수 공항 접근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사업의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 확보는 지난 8월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5년 만에 통과해 총사업비 1천596억 원(2020년 사업비 21억 원)을 확보한데 이은 성과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광양항 내부 순환도로 개설사업과 관련한 2020년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에 적극 대응해 해양수산부에서 용역 중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광양항 발전전략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위해 세풍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일부에 대해 항만 배후단지 지정과 제4차 항만 기본계획 반영을 해양수산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chu7142@daum.net
이중래 기자 chu7142@daum.net
<저작권ⓒ 동양방송·미래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미래매스컴 등록번호 : 서울 가00245 등록년월일 : 2009년 4월 9일 기사제보 i24@daum.net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33 그랜드빌딩 대표전화 : 02-765-2114 팩스 02-3675-3114, 발행/편집인 서정헌 Copyrightⓒ(주)미래매스컴. All rights reserved. 미래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전재,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